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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수수께끼 출판사 : 도서출판 가문비 시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자연의 소식산책하다 보면 너무나 많은 자연의 흔적들에 놀라게 된다. 봄비를 맞은 땅에서 어느새 새순이 손을 쏘옥 내밀었다거나, 아직은 쌀쌀한 논둑에서 냉이가 웃고 있다거나, 오동나무가 뜻밖에도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시인은 새순은 땅이 하늘에게 쓰는 연둣빛 답장이며, 냉이는 봄에 만나자고 나비랑 약속한 그 자리에서 피어난 것이라고 알려준다. 또 오동나무는 새들 부부들이 쉬어 가는 호텔인데 하늘이 그곳에 노을 커튼을 내려주고 있다고도 말해 준다.시인은 그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던 흔적들을 한 아름 담아서 노래와 이야기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으니 말이다. 그러니 이 시집은 ‘시인과 자연이 함께 부르는 노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그러나 자연이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시인은 생태계의 파괴 때문에 조바심이 난 식물들을 보면서, 꿀벌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로봇이 사람 대신 자리를 잡으려는 것을 보면서 노심초사한다. 하지만 어찌 그것이 시인만의 생각이겠는가?독자들은 정갑숙 시인의 작은 집과도 같은 이 시집에서 생생한 자연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독자들이 읽고 나서 봄에는 형형색색의 무늬를 가진 나비 떼를, 여름에는 창가에 터를 잡은 개구리 몇 마리를, 가을에는 제트기처럼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를, 겨울에는 눈 위에서 오줌을 싸고 도망치는 토끼를 만나고 싶어 한다면 이 시집은 그것만으로도 큰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시를 읽다 보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저절로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차례1부 물방울 편지 물방울 편지 | 꽃의 약속 | 강변 오목눈이 엄마 | 은방울꽃이팝나무 급식소 | 오동나무 호텔 | 다람쥐 주먹밥담쟁이의 지혜 | 여행자와 기차 | 장안리 느티나무 2부 할머니의 꽃시계 묵은 마늘의 싹 | 햇머위 | 머위밭의 제비꽃달래밭의 민들레 | 텃밭 시장 | 호박벌과 호박할머니의 꽃시계 | 고추밭 | 풀을 뽑다가 | 봉숭아 꽃밭 3부 들쥐의 호박서리 텃밭대전 시작 전 | 아기 고양이 낮잠 | 음나무 위 참새들쥐의 호박서리 | 머위밭의 아기 개미 | 강아지 로댕우리 마을 미화원 | 강아지 흰둥이 4부 마트에 온 지빠귀 신도시 터줏대감 | 달음산 눈물 | 마트에 온 지빠귀자연 방송 속보 | 겨울 가뭄 | 한라산 구상나무백록담과 노루 | 산불과 단비 | 천마산 방역걱정 | 꿀벌의 수수께끼 | 마지막 봄 5부 초록별, 눈물 바다 고라니의 눈물 | 풀 먹는 다람쥐 | 산의 눈물바다 아기들 | 거북이의 눈물 | 바닷가 소년 라이언돌아온 플라스틱 | 초록별, 눈물바다이웃집 날벼락 | 배추벌레
똥이 싫은 쇠똥구리 출판사 : 도서출판 가문비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내 마음속에는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과 밝히고 싶지 않은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함께 받아들일 때 진정한 ‘나’가 될 수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삶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대로 온전히 살아내면 충분히 아름다운 삶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여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내고 있다. <백합 이야기>는 친구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오히려 내면의 아름다움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백합 하양이의 이야기이다. 하양이는 할머니의 사랑이 화려한 꽃을 피우는 외국종 백합에게 집중되자 주눅이 들고 만다. 하지만 이른 장마에 녀석은 꽃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초라한 모습이 된다. 그제야 하양이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밭 친구들은 향기는 하양이가 최고라고 하면서도 그동안 잘난 척해서 싫다고 한다. 하양이는 입을 달싹거리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면서 녀석에게 내년에는 마음이 예쁜 꽃을 피우자고 말한다. <똥이 싫은 쇠똥구리>는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열심히 똥을 굴리는 쇠똥구리 똥구리의 이야기이다. 똥구리는 똥 냄새를 싫어하지만, 알도 낳아야 하고 풀씨도 먹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소똥을 뭉친다. 그런 똥구리를 보고 나비가 자신은 맑게 빛나는 것을 먹는다면서 좀 깨끗한 걸 먹고 살라고 놀린다. 똥구리는 깨끗한 먹이를 찾아 나섰다가 나비가 이슬을 먹으려다 거미줄에 걸린 채 발버둥 치는 것을 본다. 똥구리는 황소가 일러준 대로 소똥을 굴리며 봄을 배달하러 떠난다. <일품 닭의 비밀>은 주사를 맞고 일품 닭이 된 퍽퍽이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퍽퍽이는 유칼립투스 숲에 사는 닭들이 자기를 보고 진짜 닭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 퍽퍽이는 비밀을 캐려고 돔으로 달려가다가 자기 사진이 있는 비닐 조각에 ‘큰 가슴 일품 닭, 쫄깃하고 맛있어요.’라고 적힌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퍽퍽이는 유칼립투스 숲으로 와서 닭들이 모여 있는 지붕 위로 올라가려고 날개를 힘차게 펄럭인다. <선인장과 아기 구름>은 목이 말라 죽어가는 선인장을 구하려다가 형체도 없이 사라진 아기 구름 별이의 이야기이다. 별이는 선인장에게 비를 내려 주려 했지만 되지 않자 수증기로 몸을 부풀리기 위해 뾰족산을 찾아 떠난다. 별이는 센바람에 밀려 죽을 지경에 처하지만, 오히려 뾰족산 이끼 밭에 떨어지는 바람에 먹장구름이 되어 선인장을 구하게 된다. 아침이 되자 선인장 가시 끝에 별이가 남긴 마지막 물방울이 매달려 있었다.어린이들의 삶이 만만치 않은 이유는 사회가 복잡해진 이유도 있다. 그들은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다.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에게 아픔을 겪기도 하고, 속한 집단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을 때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평범한 자신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할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차례 1. 백합 이야기2. 똥이 싫은 쇠똥구리3. 일품 닭의 비밀4. 선인장과 아기 구름
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 출판사 : 도서출판 가문비 복 많은 사람이 되고 싶나, 복을 짓는 사람이 되고 싶나? 선거철이 되면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여러 선심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려고 애쓴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믿지 않는다. 정치인들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표’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혹시 초등학교에서도 후보자 어린이가 표를 얻기 위해 친구들에게 과분한 호의를 베푸는 일이 있는가? 고복이는 새로 전학 왔는데, 그 반의 태평이가 선행왕 자리를 꿰차고 있자 ‘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고복이는 선행왕에 뽑히려면 우선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친구 열 명에게 파스타를 쏜다. 고복이가 자기를 뽑아 달라고 넌지시 말하자, 진구는 파스타가 뇌물이냐면서 나가 버린다. 나머지 아이들도 진구를 따라 하나둘 자리를 뜬다. 선행왕을 포기할 수 없었던 고복이는 이번엔 착한 일을 한 다음 자기 이름을 써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붙인다. 그래서 마침내 선행왕이 되지만, 친구들은 야유를 보내거나 안 좋은 말을 건네기도 한다. 고복이는 애써 있었던 일을 지우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엄마가 아파서 누워 있자 너무 놀라서 뛰어나가 약도 사고 죽도 산다. 또 얼음 팩을 수건으로 돌돌 말아서 엄마 이마에 대주기도 한다. 엄마가 좋아지니 고복이는 너무 행복했다. 고복이는 그제야 자신이 진짜 착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엄마에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고복이는 학교에서 칭찬 포스트잇을 하나라도 더 붙이려고 바득바득 애썼던 일을 떠올리며 부끄러운 마음을 갖는다. 그 후로 고복이는 완전히 변한다. 그런 고복이에게 드디어 행운이 찾아온다. 태평이와 친구들이 진심으로 고복이를 칭찬해 줘서 선행왕이 된 것이다. 고복이는 고마운 태평이에게 선행왕을 돌려주려고 포스트잇을 여러 장 적어 게시판에 붙인다. 고복이는 복 많은 사람이 아니라, 복을 많이 짓는 사람이 된 것이다. 세상이 변해서인지 요즘은 광고하면서 선한 일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했던 좋은 일을 아예 잊어버리는 것이 진정한 선행이다. 진정한 선행왕이 되기까지 최고복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코믹하여서, 읽고 나면 더욱 여운이 남는다. 차례1. 가위바위보 2. 불행의 시작 3. 새로운 목표 4. 선행에는 돈이 든다? 5. 착하게 살자 6. 선행왕 7. 이상한 기분 8. 진정한 복 9. 진짜 선행왕
강아지 왈츠 출판사 : 도서출판 가문비 사랑한다면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해.해 보는 데까지 말이야. 연주는 아빠의 사업이 기우는 바람에 가난한 동네로 이사 오게 된다. 연주는 피아노 콩쿠르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데 ‘미’ 건반이 내려앉아 속상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연습하지만, 피아노만 치면 동네 사람들이 찾아와 시끄럽다면서 항의한다. 결국 연주는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면서 대회를 포기해 버린다. 이런 연주에게 성장의 문턱을 넘게 해 주는 친구가 등장한다. 같은 동네에 사는 정우이다. 정우는 다리를 저는 유기견 건반이를 돌보고 있다. 그런데 건반이가 비를 맞아 병이 들자 저금통을 깨서 치료비로 쓴다. 원장 선생님이 건반이를 밖에 두면 위험하다고 하자 정우는 집으로 데려가 깨끗이 목욕을 시킨다. 그러나 엄마가 건반이를 키우도록 허락할 리 없다. 정우는 결국 건반이를 안고 집을 나오고 마는데, 이것은 해 보는 데까지 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해서 정우는 엄마의 허락을 받아내어 건반이의 생명을 구해낸다. 연주는 그런 정우를 보면서 자신을 돌아본다. 소중하게 여기는 게 있다면 우선 해 보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이었다. 연주는 내려앉은 ‘미’에 아랑곳 않고 콩쿠르에서 연주할 ‘강아지 왈츠’를 연습하자 동네 사람들이 와서 박수를 쳐 준다. 연주는 어리둥절하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책은 어린이 성장 동화이다. 연주는 정우를 통해 자신의 고유한 존재가치를 깨닫고 성장의 문턱을 훌쩍 넘어선다. 작가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대상들의 우울한 삶의 단면을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게 하여 어린이 독자들의 감수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황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극복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자신을 혹은 대상을 사랑한다면, 해 보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볼 일이다. 차례1. 건반이 2. 작은 별과 도깨비 팬티 3. 그냥 두면 안 될 텐데 4. 아빠 표 비빔국수 5. 폭탄선언 6. 다 함께 강아지 왈츠를!
기웃기웃 보름달 출판사 : 도서출판 가문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꿈꾸다우리는 첨단 과학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복제 기술로 난치병을 치료하고, 유전자 조작으로 식량 생산을 늘리고, 우주 탐사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다. 개인도 휴대 전화기 하나로 전화도 걸고,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듣고, 은행 거래 등도 한다. 과학의 발전이 우리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어두운 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환경을 도구로 활용한 대가가 인간에게 큰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생명의 질서가 파괴되어서 세상은 병들어 가고 있다. 어떻게 해야 회복될 수 있을까? 이 시집은 자연주의적 세계관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개펄에 구멍 파고/ 붓을 넣어 살살 흔들면/ 갯가재 닮은 쏙/ 쑤욱 빠져요//한 마리 잡을 때, 쏙/ 두 마리 잡을 때, 쏙쏙/신나는 쏙 잡기//엄마가 만들어준 쏙 튀김/ 얼마나 맛있는지/ 입 안 가득 바사삭/ 마음에 쏙 들어요.//-「쏙」전문 쏙은 3cm 남짓한 바다생물로 주로 갯벌에 Y자 모양의 구멍을 파고 서식하며, 일정 범위에서 군락을 이룬다. “개펄에 구멍 파고/ 붓을 넣어 살살 흔들면”서 쏙을 잡아 엄마가 맛있는 튀김을 만들어 주면 “마음에 쏙” 든다고 노래하고 있다. 특히 동음이의어 ‘쏙’은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경쾌하고 강렬하게 전달해 준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거기서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빙 둘러앉아/ 아빠는 주먹송편/ 동생은 뽀로로송편/ 나는 우주선송편 만든다//우리 가족이 빚은/ 울퉁불퉁한 송편이/ 차례상 가운데 떡 버티고//송편 모양이 궁금한 듯/ 보름달도/ 창문 너머로 기웃기웃// - 「기웃기웃 보름달」 전문 가을걷이를 끝냈을 때가 일 년 중 가장 풍성한 시기이다. 그래서 추석 무렵엔 마음이 유쾌하고 한가로워진다. 추석날 가족이 모여 앉아 송편을 빚는데, 각기 다른 모양인 것이 재미있다. 그런데 “송편 모양이 궁금한 듯/ 보름달도/ 창문 너머로 기웃”거린다. 이 시에서 가족과 달은 서로 다른 공간에 있지만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인간이 더 이상 자연과 불화하지 않고 그 형상으로 회복될 때, 비로소 세상은 그 본래성을 회복할 것임이 그리고 있다.이 시집에서 다른 모든 시들도 자연과의 교감을 지향함으로써 인간이 자연의 한 측면이라는 자연중심적 세계관을 함축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 시인이 꿈꾸는 세계이다. 차례 제1부 1월 1일가재 | 감기 걸린 호박 | 오래된 사과 | 모두 나와 | 웃음소리 듣고 싶어서 | 톳 |가시 총 | 못 말려 | 밥 | 1월 1일 | 오순도순 | 신문 담요 | 송충이의 꿈 제2부 콩 꽃매화꽃 | 덕수궁 가로수 | 아빠는 꿀벌 | 연 밭에서 | 고동 | 무궁화 꽃차 | 콩 꽃칡 | 억울한 무화과 | 그렇구나 | 추석 쇠러 왔을까 | 마음은 벌써 | 만약에나는 알아요 | 산은 지금 제3부 기웃기웃 보름달낙엽 이불 | 한석봉 생각 | 기웃기웃 보름달 | 잠꾸러기 | 오지 마을 | 구름 이불내 맘도 모르면서 | 화해 | 호떡 새내기 | 궁금해요 | 우리만 미워해 | 꽁꽁 축제 | 방싯방싯 제4부오줌 저려도쏙 | 두릅 마음 | 오줌 저려도 | 깨순이 자매 | 가장 힘든 사람은 | 누가 말려 |사탕나무 | 할머니의 공책 | 피서 떠난 바람 | 알 수 없어요 | 피아골 안개보리밟기 | 땅도 싫어하는 걸까 | 꽃모래 사라진 뒤 해설
큰 마음 작은 아이 출판사 : 푸른책들 ▶나는 아직 작지만 큰 마음을 품고 있어!-장편동화 『큰 마음 작은 아이』 출간이웃끼리 서로 정을 나누고 보듬어 주는 일이 점점 멀게만 느껴지는 세상이다. 이웃 간의 소통 단절,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종종 사회 문제를 일으켜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도 비단 최근 일만은 아니다.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따뜻한 이웃 간의 정을 되살리고, 자라나는 아이의 꿈을 격려하고 응원해 줄 장편동화 『큰 마음 작은 아이』가 출간되었다.차령산맥 아래 산골 학교 아이 ‘두노’가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엔, 수십 년 간 교육자의 삶을 살아오며 아이들이 늘 밝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 마지않았던 김윤배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의 처음 제목은 『두노야, 힘내』였다. 두노는 금광호수 아래의 작은 초등학교에 다닌다. 인정 많고 의리 있는 개구쟁이 두노의 이름이 들어간 제목으로 초판이 나왔다가, 10여 년 만에 좀 더 뚜렷한 메시지가 담긴 새로운 제목으로 개정판을 펴내게 된 것이다.김윤배 작가는 『큰 마음 작은 아이』를 펴내며, “사람 사는 일이 늘 팍팍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 나누고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 세상입니다.”라고 말한다.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고 서로 정을 나누는 사람들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 작지만 큰 마음을 품은 아이 ‘두노’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여운과 희망을 남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어느 날 갑자기 인삼밭 도둑으로 몰린 아빠, 집을 나가 버린 엄마, 그리고 하루하루가 힘든 아이 두노. 두노는 아빠와 같은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아빠는 제대로 된 직업도 없고 가게 외상은 늘어만 가지만, 아빠가 다시 그림을 그리길 바라는 희망과 자신도 아빠처럼 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기에, 어린 두노는 힘든 집안일도 같은 반 친구 정이의 괄시와 모멸도 묵묵히 견뎌낼 수 있다. 미술반 다람이 선생님은 이런 두노를 포근히 감싸 안아 준다.따스한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아이들은 꿈과 희망을 키우고,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란다. 김윤배 장편동화 『큰 마음 작은 아이』는 두노가 간직한 커다란 마음을 그리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격려의 목소리를 건넨다. 더불어 독자들도 함께 “두노야, 힘내!” 하고 두노와 친구들의 앞날을 힘껏 응원하게 된다.
욕심꾸러기 삼각형 출판사 : 보물창고 ▶수학교육 전문가가 들려주는 신나고 재미있는스토리텔링 수학의 세계우리는 온갖 도형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살고 있다. 세모난 블록, 네모난 창문, 동그란 축구공… 여기저기 둘러보면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등 다양한 도형으로 이루어진 물건들과 장소들이 가득하다. 이렇게 도형으로 가득 찬 우리 세상을 아기자기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주는 그림책 『욕심꾸러기 삼각형』이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컬렉션으로 출간되었다.미국에서 수학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는 마릴린 번스의 『욕심꾸러기 삼각형』은 주변 사물을 활용해 다양한 도형을 쉽게 알려 주는 스토리텔링 수학 그림책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도형 캐릭터들이 우리 주변의 사물들과 어울려 와글와글 떠들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귀여운 도형들과 함께 현실과 상상 세계를 오가고 나면, 이전에는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사물들이 속속 눈에 띄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는 도형들을 하나하나 발견하면서, 우리는 시야가 한층 더 확장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삼각형은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이 되고… 그런데또 다시 변신을 한다고?여기, 한 삼각형이 있다. 삼각형은 트라이앵글이 되어 노래를 하고, 배의 돛이 되어 바람을 모으고,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 되거나 상큼한 샌드위치 반 조각이 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삼각형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람들이 손바닥을 엉덩이에 척 갖다 댈 때마다 그 안으로 쏙 들어가 자리를 잡는 일이다. 하지만 삼각형은 늘 똑같은 모양으로 똑같은 일만 하는 것이 지루해져서 ‘변신 마법사’를 찾아간다. 과연 삼각형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삼각형은 변 세 개로 이루어진 도형이다. 여기에 변과 각이 하나씩 더해지면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이 되고, 변과 각이 늘어날수록 점점 도형은 원의 형태에 가깝게 변해간다. 그림책 『욕심꾸러기 삼각형』은 이렇게 삼각형이 “뿅~!” 하고 변신하며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리며, 사물들의 다채로운 형태, 위치, 장소 등을 두루 펼쳐 보인다. 아이들은 삼각형에서부터 시작해 여러 모양의 다각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이름은 무엇인지, 도형을 쉽게 이해하고 형태와 차이까지 저절로 터득할 수 있다.책 끝에 부록으로 실린 <아이들을 위한 심화 학습>은 그림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차근차근 정리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색지를 오리거나 그림을 그리며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도형의 세계를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수학적 지식과 더불어 ‘정체성 찾기’라는 좀 더 깊은 철학적 사유까지 덤으로 경험하게 된다.
잠이 솔솔 핫초코 출판사 : 소원나무 잠들고 싶은 인형들의 달콤한 핫초코 여행!‘제2회 사계절그림책상’을 수상한 양선 작가의 세 번째 이야기!《반짝이》, 《달님이랑 꿈이랑》으로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양선 작가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 어른을 위한 포근한 잠자리 선물로 찾아왔습니다!유난히 잠이 오지 않는 어두운 밤, 어디선가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그렇다면 침실을 잘 살펴보세요. 마법에 걸린 인형들이 ‘잠이 솔솔 핫초코’를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소리일 테니까요!잠들고 싶은 인형들은 핫초코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구하러 여행을 떠납니다. ‘잠이 솔솔 나라’에 도착한 인형들은 레시피를 따라 핫초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음에 드는 머그잔에 고소한 우유와 초코 가루, 달콤한 꿀, 반짝이는 잠 조각을 넣고 잠을 부르는 포근한 노래로 저으면 잠이 솔솔 핫초코 완성! 과연 인형들은 핫초코처럼 달콤한 잠에 빠질 수 있을까요?잠귀가 밝아 쉽게 잠들기 어려웠던 분들, 무시무시한 유령이 나올까 봐 잠들기 두려웠던 분들, 모두 주목하세요! 달콤한 잠이 솔솔 핫초코를 마시면 누구나 설레는 잠에 빠질 수 있습니다. 폭신폭신 이불에서 펼쳐지는 잠이 솔솔 마법의 세상!꿈으로 향하는 레시피가 담긴 잠자리(Bed Time Story) 그림책!《잠이 솔솔 핫초코》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잠자리(Bed Time Story) 그림책입니다. 잠이 오지 않아 여행을 떠나는 인형들의 모습은 잠들지 못하는 ‘나’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인형들을 따라 잠이 솔솔 나라로 향하고, 그곳에서 레시피를 따라 꿈으로 향하는 즐거운 상상에 빠지다 보면 잠들기 힘들었던 사람도 얼른 잠들고 싶어지는 마법에 빠지게 될 거랍니다!잠이 오지 않을 때 휴대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요즘, 《잠이 솔솔 핫초코》 속 인형들과 함께 반짝반짝 달콤한 핫초코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잠시 현실의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고 잠이 솔솔 오는 마법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혼자 자기 두려운 아이들과 아이를 재우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님들에게도 즐거운 잠자리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양선 작가가 그려 내는 반짝반짝 달콤한 꿈의 세계!아이에게는 포근한 꿈을, 어른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선물합니다!‘제2회 사계절그림책상’을 수상한 양선 작가가 세 번째 그림책으로 돌아왔습니다! 달콤한 꿈의 세계를 담은 《잠이 솔솔 핫초코》는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상상을, 어른에게는 어릴 적 꿈꾸던 동심의 세계를 선물해 줍니다. 이야기 속 따뜻하면서도 녹진한 그림과 색감은 잠이 솔솔 나라의 환상적인 모습을 더 효과적으로 나타냈고, 잠이 솔솔 나라를 여행하는 곰 인형과 코끼리 인형은 독자를 판타지 세상에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추운 겨울, 포근한 이불이 깔린 침대에 앉아 《잠이 솔솔 핫초코》 한 모금 어떠신가요? 걱정과 고민, 두려움은 모두 잊고 따뜻한 핫초코에 몸을 맡기면 오늘 밤은 달콤한 꿀잠을 잘 수 있을 거예요.
소능력자들 7. 천사의 눈물 출판사 : 마술피리 거대한 운명을 짊어진 소능력자들, 독기를 잔뜩 품은 행성 JK의 특수 요원 세븐, 수상한 냄새를 맡고 이들을 쫓아온 인기 유튜버 미스터 미특, 예측 불허의 슈퍼 초능력자까지!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대결! • 세븐이 던져 올린 금색 공……. 천사의 눈물이 가져올 대한민국의 운명은?파프리카 온실에서의 격전 후 소능력자들 일행은 경찰뿐 아니라 행성 JK의 특수 요원 세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게다가 복수에 눈이 먼 세븐은 텔레비전 뉴스에 불청객으로 등장해 이렇게 외친다. “하늘을 뒤덮은 검은 천사가 눈물을 흘리면 대한민국 사람들은 멸망할 것이다.” 달수 아저씨로부터 세븐이 말한 천사의 눈물이 무엇인지 전해 들은 소능력자들 일행은 대한민국에 닥칠 끔찍한 재앙을 막기 위해 세븐을 인적이 드문 채석장으로 유인한다. 그곳엔 이들을 돕기 위해 초대된 뜻밖의 능력자가 있었는데……. 과연 ‘검은 천사’는 끝내 눈물을 흘릴 것인가, 거둘 것인가? • 순간 이동 능력자 ‘파랑이’에 이은 슈퍼 동물 초능력자가 나타났다!초능력은 어린이에게 발현되면 소능력이지만 동물에게 발현되면 엄청난 초능력을 발휘한다. K제약회사 비밀 연구소에서 위기의 순간이 닥치자, 순간 이동 능력으로 소능력자들을 구한 새 ‘파랑이’처럼. 《천사의 눈물》에는 파랑이를 능가하는 초특급 초능력 동물 ‘삼식이’가 등장한다. 삼식이는 상상을 뛰어넘는 초능력을 발휘하여 소능력자들을 하나로 만든다.삼식이 외에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인기 유튜버 미스터 미특이 등장해,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할 슈퍼 파워를 가졌지만, 지구의 일상생활에서는 그저 낯선 여행객일 뿐인 세븐이 만들어내는 해프닝은 웃음을 자아낸다. •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사람이 바로 슈퍼 히어로이번 이야기에서는 소능력자들 중에서도 가장 소소한 능력 탓에 그동안 조용히 지냈던 주진우가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진우는 막강한 힘을 지닌 세븐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자신이 일을 망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불안함으로 위축되지만, ‘함께하겠다’는 친구들을 믿고 주먹을 불끈 쥔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옳은 일을 위해 용기를 낸다면 그 사람이 진짜 슈퍼 히어로’이기 때문이다! 마루, 미루, 학생, 윤수, 연두, 지니, 캣보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함께 싸운다. 소능력자들이 지금까지 역경을 헤쳐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작은 힘이라도 함께하려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는 소능력자들을 관찰하기 위해 행성 JK에서 파견된 최달수가 아이들 편에 서고 나이와 우주를 초월한 우정을 쌓게 된 중요한 이유이다. • 외계인을 모티프로 삼은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천사의 눈물》은 김하연 작가가 〈소능력자들〉 시리즈에서 외계인을 모티프로 삼은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 《사라진 소능력》에서는 지구에 떨어진 운석의 영향을 받아 발현된다고 알려진 소능력이 사실은 행성 JK에서 버린 약품 폐기물에서 비롯된 것임이 밝혀진다. 또한 행성 JK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대한민국으로 도망친 세븐이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소능력자들을 없애려다가 오히려 크게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번 편에서는 세븐이 복수심에 대한민국을 파괴하려 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 편에서는 세븐의 쌍둥이 남매가 등장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출판사 : 보물창고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란다. 하지만…기다림은 영영 계속되는 게 아니야. 그저 잠깐 동안일 뿐이야!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기다린다. 아침에 버스 정류장에서 탈 차례를 기다리고, 점심엔 주문한 음식이 준비되기를 기다린다. 여름엔 휴가를 기다리고, 또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을 기다리며, 때로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기다리기도 한다. 이처럼 기다려야 할 수많은 일들은 항상 우리의 인내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하지만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정보와 빠른 처리 속도를 누리는 현대인들은 참고 기다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그마한 문제가 일어나도 참지 못하고 실랑이를 벌이거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지 못한다. 기다리는 것은 종종 지루하고 힘들게만 느껴진다. 더욱이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한층 더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너무 오래 기다리잖아! 지금, 지금, 바로 지금!”한순간 이렇게 소리치고 마는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그림책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보물창고의 새로운 그림책 시리즈 <마음을 챙겨요>로 출간된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은 아이들에게 “기다림은 영영 계속되는 것이 아니야. 그저 잠깐 동안일 뿐이야.”라고 일깨우며, 기다림의 새로운 의미를 찬찬히 탐구한다. 기다림이야말로 자신을 돌아보며 다음을 기대하고 또 기약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대목에선,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까지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다고? 한번 상상해 봐,멋진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아이들은 아직 참고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엄마, 아빠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로 바로 해 주거나, 심지어는 자기 울음소리에도 즉시 반응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 그림책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작가 엘리자베스 버딕은 그 기다림의 시간을 스스로 견디고 충분히 기다릴 수 있도록 아이들을 격려한다.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실생활에서 인내심을 기르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아이들은 즐겁게 춤을 추고, 노래를 듣고, 그림을 그리고, 상상해 보는 동안, 지루함은 사라지고 멋진 일들이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그림책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에는 ‘어른들의 대화 중에 아이가 기다려야 할 경우, 둘만의 암호 만들기’ 또는 ‘아이가 착하게 기다렸을 때는 보상 주기’ 등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입장에서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부가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만화풍으로 간결하고 경쾌하게 그려진 마리카 하인렌의 그림은 일상생활에서 사람들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있다.
안녕, 메타버스 - 이어도를 찾아라 출판사 : 도서출판 가문비 아바타가 되어 버린 강호와 골든레트리버의 메타버스 탈출기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지만, 자신이 처한 물리적 공간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이다. 어떤 사람은 메타버스에서 아바타에게 입힐 옷을 사려고 돈을 쓰고, 또 어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집을 짓는다. 가상 오피스에 아바타를 출근시켜 돈을 벌기도 하고 투자가 허용된 메타버스 속 땅을 사들여 재산을 축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이제 단지 욕망을 해소하는 공간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함께 공유하는 장소가 되었다. 팬데믹으로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학생들은 메타버스에서 비대면 수업을 받고 친구들과 만난다. 대기업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작가는 메타버스로 빨려 들어간 강호와 벅스의 모험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강호는 쌍둥이 누나인 강희와 비교당하는 게 싫은데 아빠마저 몰아세우자 가출을 결심하고 마라도에서 사는 할머니 댁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강호는 배를 놓치는 바람에 정류장에 머무르다 골든레트리버를 만난다. 갑자기 번개가 치는 바람에 전봇대에서 불꽃이 튕기고 강호는 그만 정신을 잃는데, 깨어났을 때 자신과 골든레트리버가 아바타가 되어 메타버스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된다. 골든레트리버는 자신의 이름이 벅스라고 말해 준다. 메타버스에서 제일 먼저 만난 아바타는 흑치였다. 흑치는 자신이 개 교주라고 하면서 벅스를 주면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마법 지도를 주겠다고 한다. 강호는 벅스를 넘기고 마법 지도를 얻어 바깥세상으로 돌아오려고 하지만, 오히려 흑치에게 쫓겨 벼랑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그동안 게임으로 즐겼지만, 강호가 실제 들어가서 체험한 메타버스는 어떤 세상일까? 순간이동이 가능하고 마법의 아이템이 속속 나타나 위기에서 건져 주는 데도 강호와 벅스는 왜 바깥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모험을 했을까? 세상으로 돌아왔을 때 정류장에 몰려나온 가족을 보고 강호는 왜 코끝이 시큰거리는 감동을 느꼈을까? 옥신각신 다투기도 하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이들은 앞으로 더욱 확장되고 다양해진 메타버스에서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린이들이 메타버스에서 신나는 모험을 즐기되, 경험한 것으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일을 꼭 했으면 좋겠다. 차례1. 가출할 거야! 2. 골든레트리버를 만나다 3. 아바타로 깨어나다 4. 용머리 아바타를 만나다 5. 이어도를 향하여 6. 벅스는 버려진 개가 아니었어 7. 입안의 도끼를 찾아라! 8. 마법의 섬, 이어도로 가는 길 9. 출구를 찾다 10. 다시 바깥세상으로
박물관으로 간 그릇 출판사 : 도서출판 가문비 사람의 마음을 담아낸 우리 그릇 이야기사람은 먹어야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음식을 만들거나 담는 그릇은 인류가 탄생된 시점부터 사용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당시의 그릇은 자연물을 그대로 사용한 껍질이 단단한 식물의 열매나 조개 따위였을 것이다.기나긴 구석기시대가 끝나고 신석기시대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조상들은 그릇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빗살무늬토기라고 부르는 이 그릇은 아래가 뾰족한 모양이어서 땅을 파고 밑 부분만 묻어 세웠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조상들은 흙을 빚은 다음 점과 선을 눌러 찍어 자신의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그 후 그릇은 문화가 발달하면서 생활용품에서 새로운 모양을 창조하거나 그림을 그려 넣는 예술품으로 발전하였다. 신라의 토기와 고려의 청자, 조선의 백자에서 우리는 이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대하는 그릇의 내력 위에 시인의 상상력을 더해진 이야기 동시집이다. 빗살무늬토기로부터 오늘날 흔히 쓰는 그릇까지 시인이 동시로 빚어낸 이야기는 쉰한 가지나 된다. 무슨 꽃일까?/ 접시꽃도 닮았고/ 코스모스도 닮았어.이 접시는/ 틀림없이/ 꽃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만들었을 거야.1000년 넘게/ 시들지 않는/ 꽃이/ 아직 살아 있거든. - 「꽃 모양 접시」 전문 화려하든 소박하든 꽃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래서인지 꽃은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백제의 고이왕은 금꽃을 이용해 관을 만들었고, 조선에서는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종이꽃을 하사했다. 이 외에도 꽃은 작가나 화가에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뜻을 은유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소재가 되어 주기도 했다. 그렇다면 꽃 모양 접시를 만든 그 누군가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그가 만든 꽃 모양 접시는 천 년이 지나도 시들지 않은 채로 지금도 고스란히 박물관에서 피어 있다. 다른 것으로 대체 불가능한, 꽃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작가는 또한 ‘꽃 모양 접시’를 보면서 자신의 이야기로 그려내고 있다.시인은 그릇 유물들의 특성을 그림과 함께 보여 주면서 다양한 무늬와 모양, 빛깔, 형태, 제작 방식 등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다. 자칫 도식화되기 어려운 소재를 시인은 상상력을 통해 은유적으로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마저 담아낸 그릇 동시를 읽다 보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된다. 차례제1부_ 선사시대햇빛을 톡, 톡, 톡 | 넌 무슨 무늬가 좋아 | 내 나이가 더 많아누가 먼저 | 두 귀 달린 바리 | 번개무늬 토기참 좋겠다 | 뿔 난 항아리 제2부_ 신라, 가야, 고구려, 백제가야 | 진흥왕은 | 불꽃무늬 토기 | 호우명 그릇네 귀 달린 항아리 | 귀때 그릇 | 장란형 단지 | 세발 단지 제3부_ 통일신라, 고려흑유 주전자 | 꽃무늬 접시 | 참외 모양 주전자 | 국자를 품은 대접궁금 접시 | 용 모양 손잡이 잔 | 꽃 모양 접시 제4부_ 조선 초, 중기, 조선 후기순백자 그릇 | 가보 | 분청사기 접시 | 어떻게 알고 제5부_ 현대복(福) 자 그릇 | 비밀 그릇 | 요강 | 옛날이야기세숫대야 물은 | 이 빠진 그릇 다시 보기 | 그릇 타령가마솥 길들이기 | 귀한 몸 | 그릇 전쟁 | 뚝배기소금 그릇 이야기 | 날 보러 와요 | 밥 공기 = 밥공기양은 도시락 | 단풍나무 바구니가 궁금해 | 내 꿈은 | 노란 양동이물동이 이고 하늘 보기 | 먹는 접시 | 망, 했, 다 | 놋그릇과 친구으스대다가 | 바가지 | 캐다와 뜯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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