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주간(6월 27일~7월 3일)을 열고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박물관 본관과 산하 8개 분관에서 시민들이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획돼 있다. 본관에서는 상설전시실이 30일 재개장하며,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실감형 디지털 전시 체험’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개화기 종로 거리에서 전차에 탑승해보고 개화기 신문물을 마주하는 등 가상현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20주년 축하 음악회, 헝가리교류전과 연계한 ‘헝가리의 밤’도 열린다.박물관 산하 분관들도 특
독립운동가 안중근(1879~1910)이 중국 뤼순 감옥에서 죽기 전 1910년 3월에 남긴 유묵(생전에 쓴 글씨) 5점이 한꺼번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안중근 의사 유묵 5점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유묵은 모두 31점으로 늘었다. 이번에 보물이 된 유묵에는 ‘경술삼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를 뜻하는 한문과 손도장이 있다. 문화재청은 또 고려 충목왕 2년(1346)에 제작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보로 지정했다. 그리고 조선 시대 성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야외 행사와 축제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테마파크 등 물을 주제로 한 축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 여름 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이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만나는 이 축제는 이국적인 힐링 포토스팟, DJ 풀파티, 플라이보드쇼 등으로 이뤄졌다. 야외 파도풀에서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가 다음 달 25일부터 펼쳐진다. 크리스털 볼과 저글링 등의
국내에서 가장 긴 걷기 여행길인 ‘서해랑길’이 개통됐다. 서해랑길은 ‘서쪽(西)의 바다(파도)와 함께(랑) 걷는 길’을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서해랑길은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부터 전남 해남군 땅끝탑까지 31개 기초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서해안 인접 걷기길 109개 구간을 연결한 것으로, 총길이는 1800㎞에 달한다.여행객들은 이 길에서 갯벌과 낙조, 해솔군락 등 서해안의 경관과 농어촌 정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해안길의 자세한 내용은 ‘두루누비’누리집(www.durunubi.kr)에서 볼 수 있다. 문체부
‘한국수영의 새 희망’황선우(19ㆍ강원도청)가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33)을 넘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황선우는 2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ㆍ1분 43초 21)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자신이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기록(1분 44초 62)을 1년도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태일이’(사진 왼쪽)와 ‘각질’(오른쪽)이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1일 영화제 누리집에 따르면 홍준표 감독의 ‘태일이’는 ‘콩트르샹’(도전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부문)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문수진 감독의‘각질’은 학생 졸업작품 부문 대상을 각각 받았다. 그중 ‘태일이’는 전태일 열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960~70년대 평화시장을 재현한 일러스트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각질’은 인간의 사회적 가면을 소재로 만든 6분 길이 작품으로, 지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18ㆍ한국예술종합학교ㆍ사진)의 하반기 국내 공연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21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임윤찬이 참여하는 8월 20일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공연 티켓은 19일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우승 소식이 알려진 이후 곧바로 전석 매진됐다. 임윤찬은 이 자리에서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8월 10일 예정된 목프로덕션의 창립 16주년 기념 공연 ‘바흐 플러스’티켓도 전석 매진된 상태다.임윤찬은 오는 10월 5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
그룹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결정한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0일 내놓은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19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BTS는 발매 첫 주 31만 4000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실물 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등을 더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주목받은 배우가 있다. 발달장애인 정은혜(33) 씨. 그는 경기도 양평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인기 캐리커처 인물화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 어느 장애인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은혜 씨가 23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니얼굴’은 배우 정은혜가 아닌 작가 정은혜가 어떻게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세상의 편견을 딛고 세상과 소통하며 아티스트로 성장하는지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전의 장애 영화와 달리 유쾌하게 은혜 씨의 건강한
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경기둘레길’가운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길 3개 코스를 20일 추천했다.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과 마을안길 등 외곽 860㎞를 연결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이번에 추천된 가평 19~20코스와 양평 26코스 등 3곳은 나무 그늘이 곳곳에 드리워 햇볕을 피할 수 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가평 19코스 안 용추계곡 구간(8㎞)과 20코스 용추계곡~가평역(9.3㎞) 구간은 굽이굽이 이어지는 계곡에 11개의 징
국립극장이 7월 1일부터 2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ㆍ하늘극장ㆍ문화광장에서 ‘2022 여우樂(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는 뜻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 음악축제다. 우리 전통음악과 다양한 예술 장르가 만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새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3개 주제(확장ㆍ증폭ㆍ팽창) 12개 공연으로 꾸며진다. 올해의 아티스트 ‘여우락 초이스’에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그룹인 ‘무토(MUTO)’와 박다울, 임용주, 서도 밴드의 무대가 준비된다. 장르와
국립합창단이 한국의 전래동요와 가곡 등을 담은 앨범으로 그래미상 문을 두드린다.국립합창단은 예술한류 확산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한 ‘보이스 오브 솔러스’(Voice of Solaceㆍ위로의 목소리) 앨범이 21일 워너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서 발매된다고 밝혔다.앨범에는 타이틀 곡이자 전래동요인 ‘새야 새야’(편곡 오병희)를 포함한 창작곡 4곡과 한국 가곡 4곡 등 8곡(총 11트랙)이 담겼다. 앨범 녹음은 그래미 11개 수상에 빛나는 미국 레코드 프로듀서 블랜튼 알스포 감독과 그래미 어워드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 및 최우수 합창 퍼
현대차그룹이 어린이들의 해양환경 보전 교육을 돕는 전시체험 시설 ‘키즈마린파크’를 개관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해양환경공단 1층에 들어선 이 시설은 △해양 쓰레기 △미세 플라스틱 △생물 다양성 △이상한 바다 여행 △날아라 그린원정대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10가지 전시체험 코너로 이뤄졌다. 그중 날아라 그린원정대의 경우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프로토타입을 본뜬 구조물에 직접 타봄으로써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미래 교통수단 비전의 전반을 엿볼 수 있다. 누리집(kidsmarinepark.or.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
신라 왕성(왕궁이 있는 도시)인 경주 월성 동쪽에는 ‘낭산’이라는 야트막한 산이 있다. 경주 남산과 이름이 비슷한 이 산은 ‘신들이 노니는 숲(신유림)’으로 불렸다. 신라 실성왕 12년인 413년 무렵 성역으로 받아들여져 나무 한 그루도 벨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렇듯 신라인들에게 토착신앙의 성지로 불렸던 낭산은 불교가 들어온 이후 사천왕사와 망덕사 같은 사찰이 세워지면서 불교 공간으로 바뀌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낭산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낭산, 도리천 가는 길’을 9월 12일까지 연다. 낭산의 문화유산이 처음으로 한자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해체는 아니지만 세계 최정상에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K팝을 넘어 세계 가요계와 대중문화 분야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TS는 지난 14일 오후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BTS가 걸어온 길, 멤버별 솔로 음악 활동으로 열어갈‘BTS 제2막’을 다룬다. ◇ 힙합 아이돌서 세계 정상…BTS 9년은 매순간이 역사방탄소년단은 세계 무대에서 기존 K팝의 한계를 하나씩 깨나가며 한국 대중음악의 가능성을 넓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워터파크와 한강 수영장, 물놀이장이 야외시설을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야외활동에 목말랐다면 물놀이 시설에서 무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야외 시설을 잇달아 오픈하고 여름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야외파도플 ‘자이언트 웨이브’와 국내 최대 높이(22m)에서 튜브를 타고 300m 트랙을 내려오는 ‘워터 코스터’는 12일 오픈했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자이언트 아쿠아 플렉스’도 갖춰져 있다. 이른 무더위 속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워터 뮤직 페스타’는 23일부터 8월 21
세계적인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가 5억 건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4일 밝혔다. BTS의 13번째 5억뷰 뮤직비디오다. 지난해 7월 공개된 이 뮤비는 전날 오후 4시 14분께 5억 뷰를 넘어섰다. ‘퍼미션 투 댄스’는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경쾌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여러 공간을 넘나들며 신나게 춤을 추는 일곱 멤버의 모습을 담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모두 37편에 달하는 억 단위 조회 수 뮤직비디오를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YUN HU)가 디지털 싱글 ‘나무’(Love tree)를 12일 오후 발표했다. ‘나무’는 윤후가 처음으로 만든 노래로,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은 순수한 마음을 담고 있다.윤후는 이 곡에서 “나는 되고 싶어 / 자랑스러운 기댈 만한 나무가 / 떳떳하고 싶어 / 당신 앞에 언젠가 섰을 때”라고 노래하며 한층 성장한 감성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가수 자이언티가 이 곡의 작사ㆍ작곡에 참여하고 코러스에도 힘을 보태며 한편의 따스한 분위기와 동화책과 같은 느낌을 완성했다. 이번 ‘나무’의 모든 음원 수익은 기부될 예
서울 구로구가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15~22일 개최한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반응하겠다는 뜻을 담아‘어린이를 듣다’로 결정됐다. 개막작은 천문학을 사랑하는 12살 소녀 울야가 같은 반 친구가 운전하는 영구차를 타고 동유럽을 가로질러 소행성 충돌을 보러 가는 도전을 담은 ‘울야는 못말려’로 씨네Q 신도림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어린이의 생각을 권위로 억압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꼬집으며 어린이와 어른이 어떻게 서로를 존중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이다.영화제 기간에는 47개국의 157편
태극마크를 달고 100번째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치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손흥민(30)이 소셜 미디어로도 자축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손흥민은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맞이한 경기가 벌써 100경기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많은 기회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해 후반 46분 프리킥 쐐기골을 넣어 한국의 2 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