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기던 전통놀이‘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문화재청은 편을 나눠 윷가락 4개를 던지고 윷판의 모든 말을 목적지에 먼저 도달시키는 편이 이기는 놀이인 윷놀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6일 예고했다.윷놀이는 가정이나 마을에서 정초(그해의 맨 처음)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주로 즐기는 놀이다. 윷가락이 엎어지고 젖혀진 상태에 따라 도ㆍ개ㆍ걸ㆍ윷ㆍ모를 뜻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장소에 크게 제한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윷놀이는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승부를 다투는 백제 시대의 놀이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1위에 올랐다.26일 공개된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가 10만 2000여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찍은 여성 그룹 앨범이 됐다. K팝 가수가 이 부문 맨꼭대기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과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블랙핑크가 네 번째다. 앞서 세 팀은 모두 보이그룹이었다.빌보드는 블랙핑크 2집을 가리켜 “이 음반은 포토카드와 엽서, 스
엘리우드 킵초게(38ㆍ케냐)가 4년 전 자신이 만든 기록을 깨며 남자 마라톤 세계신기록을 다시 썼다.킵초게는 지난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2 베를린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1분 9초에 완주했다. 자신이 2018년 같은 대회에서 작성한 2시간 1분 39초를 30초 앞당긴 기록이다. 인류의 꿈인 ‘서브 2’(2시간 안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 돌파는 이루지 못했지만 세계신기록으로 또 다른 희망을 키웠다. 킵초게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는 내 기록을 1분 10초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킵초게는 역
‘푸른 하늘 은하수’로 시작하는 ‘반달’은 아동문화 운동가 윤극영(1903~1988) 선생이 창작했다. 흥겨운 후렴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기상어’는 지금의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다. 노래가 만들어진 시기는 다르지만 노랫말에는 동심을 자극하는 정서가 담겼다. 192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K-동요’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충북에서 시작됐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내년 1월 29일까지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 3층 특별실에서 기획특별전‘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를 차린다. 올해
독서의 계절을 맞아 고종(재위 1863~1907)의 서재였던 경복궁 집옥재가 일반인에 문을 활짝 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집옥재를 일반에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경복궁 북쪽에 있는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 1891년 세워져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쓰며 외국 사신을 접견한 장소로 잘 알려졌다, 이후 2016년 작은 도서관으로 개관한 뒤 일반 관람객에 공개해 왔다. 올해는 집옥재와 함께 붙어있는 전각인 ‘팔우정’과 ‘협길당’도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협길당은 10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10일 ‘2022 한글주간’행사를 개최한다.올해는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국어원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국립한글박물관은 10월 8일 오후 5시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한글날 전야제 행사를 연다. 한글 자음 14개가 제목 첫 글자 초성으로 쓰인 가곡들을 엮은 ‘닿소리로 노래하다’를 공연한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노랫말이 아름다운 가요’와 ‘어린이 합창단의 한글 노래’등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한글 손편지 및 한글 사진 공모전’도 마련한다.
부석사는 창건 이후 화엄 사상의 종찰 역할을 했다. 고려 시대에는 원융대덕이 주석하면서 대장경을 찍었고, 진각국사 원응이 무량수전과 조사당을 중건했다. 부석사는 2018년 6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다. 1541년(중종 36) 7월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1543년 8월 이곳 출신의 성리학자인 안향을 배향하는 사당을 설립하여 그의 영정을 봉안하고, 사당 동쪽에 백운동서원을 같은 해에 설립한 데서 비롯되었다.▷국보 맛보기화엄 사상의 종찰, 영
1982년 1월 경남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에서 우리나라 첫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이 발자국은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됐다. 고성군 곳곳에는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이 수없이 많다. 그 때문에 ‘공룡 화석의 보고’로 불린다. 공룡 천국인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에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끝나지 않은 모험’이다. 축제를 앞두고 55만 ㎡에 이르는 넓은 행사장은 ‘공룡’과 ‘이순신’을 주제로 꾸며졌다. 공룡 주제에서는 공룡 동산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이 위대한 예술가들이 모여들던 19세기 파리의 노천 카페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21일 개막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관객을 서양 거장들의 명작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고 이건희 회장이 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의 작품 가운데 폴 고갱ㆍ살바도르 달리ㆍ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ㆍ클로드 모네ㆍ호안 미로ㆍ마르크 샤갈ㆍ카미유 피사로의 회화 7점,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90점 등 서양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은 작가 8명의 미술 작품 97점을 선보이는 것. 모네의 작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파울루 벤투)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 무대를 갖는다.축구 대표팀은 먼저 23일 밤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는다. 이어 27일 같은 시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을 준비한다. 이번 두 경기는 26명의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치르는 마지막 시험 무대로 의미를 지닌다. 이후 최종명단을 확정한 다음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지 카타르로 떠날 예정이다.벤투 감독은 “이번 두 경기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운 박의장(1555~1615)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 국가민속문화재가 된다.2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재사는 조상의 묘소(무덤)를 지키고 시제를 지내기 위해 지은 집을 뜻한다. 희암재사는 조선 시대 무의공 박의장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분암(묘소 주변에 세우는 불교 암자) 형식의 1730년대 건축물이다. 박의장은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왜군을 크게 물리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쪽에는 ‘덕후루’라는 편액이 걸린 누문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누린 걸그룹 ‘카라(KARA)’가 오는11월 5인조로 컴백한다.알비더블유(RBW)는 19일 “카라가11월에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카라의 앨범은 2015년 5월 내놓은 미니7집 ‘In Love’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이번 신보에는 박규리·한승연·허영지를 비롯해 2014년 탈퇴한 니콜과 강지영이 합세한다.지난 2007년 데뷔한 카라는 ‘루팡’‘, 미스터’,‘ 맘마미아’ 등의 노래를 잇달아 히트 시키며 소녀시대와 함께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대중들의 사랑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예로부터 절경으로 꼽혀 온 지리산 쌍계사(사진 왼쪽)와 불일폭포(오른쪽)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문화재청은 경남 하동군의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곳을 다녀간 시와 서화를 하는 문인들은 많은 시문과 여행기를 남겼다. 특히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불일폭포는 높이 60m에 이르는 데다 높낮이가 큰 물의 흐름과 우렁찬 물소리, 주변의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불일폭포는 고려 시대 승려인 보조국사 지눌(1158~1210)과
‘아는 만큼 보이고, 알면 사랑한다’. 이 말의 의미를 여행을 떠나본 사람들은 안다. 이 코너는 한마디로 초등학생 두 딸을 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소개하는 국보여행기이다. 단,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하브루타를 통해 미리 궁금한 것을 알아보고, 대화하고, 토론한 다음 여해을 떠나야 한다. 글을 읽으며 대화의 즐거움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껴보자. 익산 미륵사지백제 제30대 무왕 때 창건한 사찰로 미륵하생신앙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륵사는 를 토대로 무왕 때 창건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려초 승
배트에 맞으면 담장을 넘어간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괴물 타자’들의 홈런 행진이 시즌 막판 리그를 열광시키고 있다. 불방망이의 두 주인공은 MLB의 애런 저지(30ㆍ뉴욕 양키스ㆍ사진 왼쪽)와 NPB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2ㆍ야쿠르트 스왈로스ㆍ오른쪽)이다.저지는 13일 기준 55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남은 21경기에서 63~65홈런이 가능하다. 150년 가까운 MLB 역사에서 한 시즌 60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배리 본즈와 마크 맥과이어(2001년), 새미 소사, 로저 매리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거닐며 공연을 감상하고 역사적 가치를 배우는 가을 문화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경기 구리 동구릉 등 왕릉 9곳에서 ‘조선왕릉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조선 시대 왕이나 왕비가 세상을 떠난 뒤 거행하는 ‘국장’과정과 그 의미를 3차원 판타지로 그려낸 융복합 콘텐츠 ‘신들의 정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홍릉과 유릉에서는 24~25일, 선릉과 정릉에서는 10월 1~2일 볼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탬프 투어는 ‘왕릉 어드벤처’로 재탄생했
올 가을 극장가에서 국내와 해외 애니메이션의 흥행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국산 애니메이션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8일 개봉)은 위험천만한 대도시로 떠나게 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여정을 그린다. 권정생 작가의 유작 ‘엄마 까투리’가 원작. 까투리 가족과 쥐돌이 가족, 길고양이 트리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같은 날 개봉한‘어쩌다 공주, 닭냥이 왕자를 부탁해!’는 프랑스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어쩌다가 공주가 된 필이 닭냥이 왕자를 구하기 위해 기사 7명을 모아 마법의 숲으로 떠나는 일을 그린다.
서울시는 23~24일 근대문화의 중심지 정동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22 정동야행’을 개최한다. 사전 예약은 정동야행 누리집(jeongdong-culturenight.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주요 프로그램인 ‘정동 스토리 야행’은 1시간 30분 동안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정동 일대를 돈 뒤 정동 연회장에서 음료를 즐기고 기념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기간 영국대사관은 미리 예약한 시민을 대상으로 대사관저를 개방한다. 덕수궁 석조전과 돈의문 박물관 마을, 경교장에서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투어가 진행된다.또 서
우리나라 첫 신소설인 이인직의 ‘혈의 누’부터 한국전쟁 전후 국내 문학을 대표하는 최인훈의 ‘광장’까지 명작소설 100편의 초판본을 만나는 전시가 개막됐다.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고려인의 삶과 역사를 담아 온 사진작가 빅토르 안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화제의 두 전시를 묶었다. 인천 중구의 한국근대문학관은 한국 근현대소설의 희귀 자료를 선보이는 기획전 ‘100편의 소설, 100편의 마음: 혈의 누에서 광장까지’를 8일 개막했다.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첫 소설 앤솔러지(선집)인 ‘현대명작선집’원고본을 처음 발
걸그룹 블랙핑크가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전날인 5일 오전 4시 38분께 8000만 명을 넘어섰다.YG 측은 “전 세계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처음이자 최고 수치로, 채널을 개설한 지 약 6년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2020년 7월 비영어권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 톱5’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저스틴 비버까지 제치며 구독자 수 1위를 차지했다. 또 지금까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