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국의 서원’가운데 한 곳이자 사적인 경주 옥산서원의 중층 문루인 ‘무변루’(無邊樓)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1572년 옥산서원이 창건됐을 때 함께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올렸다고 밝혔다. 무변루는 서원 정문인 역락문 안쪽에 있다. 규모는 정면 7칸에 측면 2칸이며, 옆에서 보면 ‘ㅅ’자 모양인 맞배지붕을 올렸다. 건물의 아래층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위층은 지역 유생 교육 장소로 썼다고 알려져 있다. 
관련 기록에 따르면 무변루의 현판은 당대 명필이었던 석봉 한호(1543~1605)가 썼다. 
무변은 북송 유학자 주돈이의 글 ‘풍월무변’(風月無邊)에서 유래했으며 ‘경계를 없애는 곳’을 뜻한다. 즉, 서원 밖 계곡과 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해 그 경계를 없애는 곳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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