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즐거움 전할게요”525년 전통에 빛나는 ‘천상의 목소리’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31일 성남아트센터, 2월 1일 속초문화예술회관, 2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관객과 만난다. 이어 2월 4~5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 단원 이연우 군(13)을 포함해 20여 명이 함께 한다. 서울 은평구에서 노래를 배우던 연우 군은 합창 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2020년 오디션을 치렀고, 합격 후 오스트리아로 건너갔다.세계에서 가장 오래
국내에서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영국 웨일스 자치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재생 에너지로 가정의 전기 수요를 100% 충당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아 주목된다.줄리 제임스 웨일스 기후변화부 장관은 “가정용 난방 시스템을 가스 보일러에서 히트펌프로 바꾸는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12년 안에 가정 내 전기 수요의 100%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히트펌프는 냉매를 이용해 공기ㆍ물ㆍ지열 등 바깥의 열을 실내로 끌어오는 방식으로, 냉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장치다. 앞서 2020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웨일즈는
문화재청이 국내 나무화석으로는 처음으로‘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했다.2009년 금광리 도로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김항묵 부산대 교수팀에 의해 발굴된 이 나무화석은 높이 10.2mㆍ폭 0.9~1.3mㆍ두께 0.3m로 국내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크다.건물 3층에 해당하는 높이와 지게차 3대가 동시에 들어올려야 할 정도로 엄청난 무게를 지니고 있다. 특히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 화석 표면과 단면이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돼 있어 2000만년 전 한반도 식생과 퇴적 환경을 이해
전북 익산 백제왕궁박물관과 국립익산박물관은 익산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서동과 고도((古都)) 익산 한 바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학습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준다.프로그램은 2월 11일까지 3주간 매주 금ㆍ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하루 선착순 30명씩 총 1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왕궁박물관 또는 익산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한국 그림책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의 그림책상’(가칭)을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수지 작가가 지난해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받은 것이 상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 총상금은 1억 원 규모이며 대상과 장관상, 진흥원장상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상작에 대한 번역과 해외 마케팅도 지원한다.
미국 동부 뉴저지주 하원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찬성 74표ㆍ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킨 것.한국계인 엘렌 박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한국 이민사회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이후 다른 민족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게 된 건강식품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김치가 2000년 전부터 한국 역사에 등장한 전통 음식이며, 한국인의 지혜가 담긴 김장문화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 유산이라는 소개도 포함했다.뉴저지에서 김치의 날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6일 경기도 연천군 경원선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이 솟아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역고드름은 고드름이 녹아내리며 아래로 떨어진 물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마치 식물이 자라듯 솟아오르는 걸 가리킨다. 매년 겨울 이곳에서는 터널 안팎의 온도 차이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고드름이 바닥부터 올라온다. 강원 평창군 대화면 광천선굴에도 역고드름이 겨울철 추위가 절정일 때 모습을 드러낸다. /연천군=연합뉴스
“진짜 단층 보러 오세요” 지진의 주요 원인인 ‘단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대전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안에 마련됐다.지질자원연에 따르면 ‘지각의 상처’전시관은 어렵게 느껴지는 단층을 쉬운 설명을 바탕으로 어린이 등 모든 국민이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전시관은 크게 △단층이 만들어지는 원리 및 한반도 지각변형 원인 △우리나라 주요 단층의 종류ㆍ분포 △지질연 단층연구 성과로 구성됐다. 세 가지 주요 단층 유형(정단층ㆍ역단층ㆍ주향이동단층)을 비롯해 단층 운동에서 생기는 습곡 작용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
3월 새 학기부터 경기 등 5개 시ㆍ도 200개 초등학교에서 밤 8시까지 원하는 어린이가 돌봄교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각 시ㆍ도 교육청은 돌봄 공백이 가장 큰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에듀케어’를 지원하고, ‘토요 방과 후’등 지역 교육여건에 맞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교육부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을 공모해 인천ㆍ대전ㆍ경기ㆍ전남ㆍ경북 등 5개 시ㆍ도 교육청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경기 80개, 인천과 대전 각 20개, 전남과 경북 각 40개 학교가 참
인도네시아 등 3개국 아동 300여 명이 유독물질이 들어간 기침 시럽약을 먹은 다음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국내에서 유통 중인 감기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6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4개월 동안 서아프리카 감비아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에서 디에틸렌 글리콜이나 에틸렌 글리콜 등 유해성분이 들어간 시럽형 기침약을 먹은 5세 이하 아동 300여 명이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WHO는 이들 3개 나라 외에도 시럽약 관련 조사 대상국을 캄보디아와 필리핀, 동티모르, 세네갈 4
전남 완도군이 향토 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 숲을 조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완도군 대신리, 군외면 영풍리, 고금면 청용리이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와 호랑가시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겨울철 짙은 녹색의 잎과 빨간 열매가 특징적이다. 1978년 천리포수목원 고 민병길 교수팀이 완도로 식물 답사를 왔다가 발견해 미국 학회에 소개하면서 ‘완도’의 지명이 붙었다.
윤선생이 초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학부모설명회를 실시한다. 교육지도 전문 이영미 수석 강사가 ‘똑똑한 엄마를 위한, 돈이 되는 교육 정보’를 주제로 교육 트렌드와 그에 따른 영어학습 방향을 자세히 안내해 준다. 3월까지 총 11회 진행되며, 학부모가 참여하기 편한 일정으로 선택 가능하다. 윤선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경기도는 가평 ‘엘리의정원’을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해당 시도지사가 지정하며, 등록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있는 엘리의정원은 2935㎡ 규모의 개인 소유 정원으로, 2020년 11월 조성됐다. 자작나무 등 교목 13종 400여 그루, 철쭉 등 관목 21종 1만여 그루와 다양한 화목류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6ㆍ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브랜드(BI)를 25일 공개했다.보훈처의 ‘정전 70주년’사업 브랜드는 슬로건인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과 ‘놀라운’을 뜻하는 영어 단어 ‘AMAZING’의 영자 도안, 숫자 ‘70’의 도안을 결합했다.숫자 70의 도안은 각각 웃음과 놀라움을 뜻하는 이모티콘 ‘^’과 ‘O’, 그리고 성장과 도약의 상징인 우상향 화살표, 참전국 22개국을 뜻하는 도안의 각도를 활용해 정전 70주년에 담긴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태극기 건(하늘) 괘를 형상화한 M자가 숫자 7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다음 주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1700곳이 겨울 방학을 끝내고 개학한다. 대부분 1주일 안팎 등교한 뒤 종업식을 하고 다시 봄 방학에 들어가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여 만에 교실에서 ‘노 마스크’가 가능해지면서 교사와 학부모들의 마음은 다소 복잡해진 모습이다.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실내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한 주간 전국 초등학교 818곳 등 1740여개 학교가 개학한다. 나머지 학교는 3월 2일 새 학기를 시작한다. 학부모들 상당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최근 강릉시 남대천 하류 인근 밭에서 지역 탐조객에 의해 발견된 수컷‘사막꿩’. 국립중앙과학관 조류도감에 따르면 사막꿩은 1908년 한강 하류에서 2개체가 채집됐으며, 1947년 서울 마포 당인리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1947년 이후 76년 만에 처음 관찰된 셈이다. 비둘기와 비슷하게 생긴 사막꿩은 사막이나 작은 풀이 자라는 건조한 초원, 개활지에서 무리 지어 풀씨를 주로 먹으며 생활한다고 알려져 있다.한편, 목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추위는 다소 풀리겠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90초.”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5일 올해 ‘지구종말 시계(Doomsday Clock)’초침이 파멸의 상징인 자정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90초로 줄었다. BSA는 2020년 이후 지구종말 시계를 100초 전으로 유지해 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다른 핵무기 사용 우려가 높아지며 경고 수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전쟁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높아지면서 천연가스가 아닌 석탄이 대체 연료로 사용되며 기후 변화 위기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새로운 119구조견 ‘구구’가 재난 현장에 본격 투입된다고 25일 밝혔다.2020년 2월생 라브라도 리트리버인 구구는 2015년 12월부터 7년간 활동해오다 지난해 은퇴한 ‘비호’의 후임으로 119특수구조단에 배치됐다. 구구는 119구조견 전문 훈련과정을 마치고 국가공인 복합임무(산악+재난) 1급 자격을 땄다. 구조견은 구조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붕괴매몰 현장과 주야간 산악사고 현장에 투입돼 인명 탐색 임무를 수행한다.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은 구구를 포함해 ‘태양’과 ‘태주’등 모두 3마리의 119구조견을 보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서 역대 최고 감정가의 고려청자가 등장했다. 약 44㎝ 높이에 뚜껑까지 갖춰 깨끗한 보존 상태를 자랑하는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이다. 22일 설날특집 방송에 나온 영롱한 비색의 이 의뢰품은 화려한 연꽃과 추상적인 구름무늬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청자 제작에는 뾰족한 도구로 표면을 긁어 문양을 그리는 음각 기법이 사용됐다. 이 기법은 도자기 표면에 파인 문양 형태가 돌출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국보 ‘청자 음각 연화 당초문 매병’과 상당히 닮았
청주시 미원면의 미동산수목원 입장료가 다음 달 1일 폐지된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수목원 관리ㆍ운영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어린이 1500원, 어른 2500원으로 정해진 입장료 조항이 삭제됐다. 다만, 입장객 현황 파악을 위해 입장권 발권 기능은 유지된다. 2001년 5월 개원한 미동산수목원은 산림과학박물관과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숲길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