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년 도예 명맥을 이어오며 조선 후기 도자기 공업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경북 문경 망댕이 가마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문화재청은 경북 민속문화재인 ‘문경 망댕이 사기요’를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로 이름을 바꾸고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한다고 26일 예고했다.문경 망댕이 사기요(도자기ㆍ기와ㆍ벽돌 따위를 구워내는 시설)는 우리 전통의 칸 가마다. 칸 가마는 내부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고 봉우리 모양을 한 가마로, 칸마다 아래쪽에 구멍이 뚫려 있어 불기운이 가마 전체로 퍼지는 점이 특징이다. 망댕이 사기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으로 60점 가까운 국보를 소장하고 있다. 1909년 11월 창경궁 제실 박물관이 개관한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기고 1915년에는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개관했으며, 광복 후 1945년 12월에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국립박물관으로 개칭한다. 한국전쟁 때 잠시 부산으로 이동했던 국립박물관은 전쟁이 끝나고 1953년에 경복궁으로 옮겼으며, 1954년에는 남산분관으로, 1955년에는 덕수궁 석조전으로 옮겼다.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며, 지금의 국립민속박물관 자리로 옮겼다. 1986년 옛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이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전편 ‘아바타’의 흥행 수익을 넘으며 국내 개봉 외화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26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23일까지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20억 2825만달러(약 2조 5028억 6050만 원)를 돌파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9억 1630만 6995달러)의 흥행 수익을 뛰어넘은 것이다. 팬데믹 이후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이 처음이다. 이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이 이달 말 새해 첫 점프를 시작한다.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은 오는 31일(현지 시간)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체코육상연맹은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2m 23)에 그쳤지만, 며칠 뒤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 36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우상혁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2022년을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하고, 2023년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했다. 이런 우상협에
프랑스 미디어 아티스트 미겔 슈발리에의 개인전 ‘디지털 뷰티’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슈발리에는 1980년대 이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다. 주로 3차원(3D) 컴퓨터 그래픽과 3D 프린팅 조형물, 홀로그램 등을 이용한다. 전시장 5개층을 활용한 이 전시에서는 신작 4점 등 70여 점이 선보였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 속 이미지가 바뀌는 인터랙티브 작품을 비롯해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 방문객의 초상화를 분절된 이미지로 그려내는 ‘기계의 눈’등 참여적 작품이 특히 많다. 관절형
숭례문은 조선 시대 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입니다. 일명 남대문이라고도 하는데, 서울 도성의 사대문 가운데 남쪽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398년(태조 7)에 세워졌고,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제1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40분쯤에 방화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2층 누각의 90%, 1층 누각의 10% 정도가 소실되었다. 이후 2010년 2월에 숭례문복구공사를 시작한 이래 2013년에 완공되어 시민에게 공개되었다.국보 맛보기국보 1호 서울 숭례문국보 1호 숭례문은 한
‘새신랑’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16일 미국 하와이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헤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소니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8년 최경주(53) 이후 15년 만.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이로써 2년 만에 승수를 보태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2만 2000달러(약 17억 5000만 원)다. 지난해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토끼를 소재로 한 전시가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잇달아 열리고 있다. 옛사람들이 토끼를 어떻게 보고 이해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1일부터 토끼 관련 판화와 부적 판화, 목판 등 70여 점을 선보이는 ‘계묘년 소원성취 기원: 토끼 그리고 부적 판화’특별전을 연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만든 판화 작품을 모았다. 예로부터 토끼는 지혜와 복덕을 상징하며 그림이나 판화 소재로 다뤘다. 전시에 나오는 한국 판화 중에는 여러 색으로 찍은 채색 판화 ‘달과 토끼’
서울 덕수고 졸업 예정인 오른손 투수 심준석(19)이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MLB닷컴은 16일 “피츠버그가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인 심준석과 입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심준석은 평균 94~96마일(151~154㎞), 최고 시속 100마일(161㎞)의 빠른 공을 던진다. 당당한 신체 조건(키 194㎝ㆍ몸무게 97.5㎏)을 바탕으로 투구 폼과 신체 능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십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등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 박찬호의
변두리 지역의 위급한 소식을 중앙에 전달하는 군사 통신수단이었던 ‘봉수(烽燧)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 됐다.1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성남 천림산 봉수 유적 등 14개 봉수 유적을 잇는 ‘제2로 직봉’을 사적으로 지정했다. 직봉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를 말한다.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봉수는 횃불이나 연기로 외부의 침입과 같은 급한 소식을 전하던 제도다. 수십 리의 일정한 거리마다 봉수대를 설치하고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로 소식을 알렸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고려 시대의 봉수제를 정비해 1895년까지 운영했다.
옛사람들은 외부의 침입이나 자연재해로부터 목숨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흙이나 돌, 나무로 성곽을 쌓았다. 이 성곽은 지리적 조건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발달했다. 현재 한반도 남쪽에는 1900여 개의 성곽 유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고대 성곽의 특징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가 10일 개막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이 지역에서 확인된 옛 성곽의 특징을 설명하고 관련 유물 380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북의 고대 성곽’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은 크게 3개 코너로 나뉘어 성곽을 소개한다. 첫 부분인
2022-2023시즌 남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5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팬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허웅(전주 KCC)과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이 주장을 맡은 두 팀의 대결이 펼쳐지며, 3점 슛과 덩크슛 콘테스트도 열린다. 허웅은 앞서 열린 올스타 투표에서 개인 통산 4번째이자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팀 허웅’의 베스트 5는 허웅과 부주장인 양홍석(kt), 김선형(SK), 오마리 스펠맨(인삼공사), 라건아(KCC)가 선정됐다. ‘팀 이대성’은 이대성과 부주장 최준용(SK), 문성
윌리엄 터너는 영국을 대표하는 풍경화가입니다. 1775년 영국의 런던에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림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으며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찰하고 스케치하길 좋아했습니다. 15살 때 영국의 왕립미술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며 실력을 인정았고 28살 때에는 왕립아카데미의 정회원이 되어 젊은 나이에 원근법을 가르치는 교수가 될 정도로 성공적인 화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터너는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만의 그림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늘 스케치북을 들고 여행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자연의 풍경을 화가
손흥민(31)이 오랜 골 침묵을 깨고 리그 4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5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4 대 0으로 이겼다.이날 마스크를 쓴 채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팀이 3 대 0으로 앞선 후반 27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득점포를 터뜨린 건 9경기 만이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3골을 작성한 것 외에 리그에서 득점이 없던 그는 부진을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20억 뷰를 돌파했다. K팝 그룹의 뮤비 가운데 처음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뮤비는 2018년 6월 15일 유튜브에 처음 공개된 지 4년 5개월 만인 지난 4일 오전 8시 57분께 유튜브 조회 수 20억 회를 넘어섰다.솔로를 통틀어 K팝 가수 중에서는 2번째다.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뮤비는 46억 뷰를 기록 중이다.‘뚜두뚜두’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두 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안무가 인기를 끌며 2018년
겨울 방학과 새해 특수를 앞두고 극장가가 잇따라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동심에 손짓하고 있다. 귀여운 고양이 히어로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작품부터 1990년대를 제패했던 만화 ‘슬램덩크’극장판까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신작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커다란 눈망울을 반짝이며 관객을 무장 해제시켰던 장화신은 고양이가 11년 만에 돌아온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4일 관객과 만나는 것. 아홉 개의 목숨 중 단 하나만 남은 장화신은 고양이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들과 전설 속의 소원 별을 찾아
지금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여지는 ‘나신걸 한글편지’(사진 위)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문화재청은 최근 530여년 전 조선 시대 군관으로 활동한 나신걸(1461~1524)이 아내에게 한글로 써서 보낸 편지 2장인 ‘나신걸 한글편지’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그리움, 걱정이 담긴 이 편지는 2011년 대전 유성구에 있던 그의 아내 신창맹 씨의 무덤에서 나왔다. 이 편지는 1446년 훈민정음 반포 이후 일상에서 한글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순천 송광사는 삼보사찰의 하나로 고려 시대에 16분의 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이다.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불보사찰, 해인사는 팔만대장경 때문에 법보사찰로 통한다. 송광사의 이름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는 송광사의 ‘송(松)’을 파자하면 ‘十八公’이고 16분의 국사를 배출했으니 두 분의 큰 스님이 더 나오실 거라고 한다. 국보 맛보기승보사찰 송광사송광사가 자리 잡은 조계산은 원래 송광산이라 불리었습니다. ‘송광사’에 옛 산의 이름이 남아 있는 거죠. 그런데 산 이름은 조계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송광사의 1세 국사인
12월은 매듭 달, 1월은 해오름 달이라고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맞이할 새해를 앞둔 28일 경기관광공사가 지역의 ‘호연지기 여행지’6곳을 추천했다. 남양주 수종사,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화성 궁평항,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의왕 왕송호수, 구리타워이다.그중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양수리 두물머리 풍광이 빼어난 곳이다. 방문객은 무료로 차를 우려 마시고 통창 너머 두물머리를 조망하며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안산 선감도의 바다향기수목원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101만 ㎡의 드넓은 수목원은 중부 지방의 도서해안식물 1
2022년 한 해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모델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로 조사됐다.2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전국 만 20~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이어 ‘피겨 여왕’김연아(6%)와 방송인 유재석(5%), 축구선수 손흥민(4.5%), 배우 전지현(4.3%) 순이었다.이와 함께 응답자들이 내년에 소비를 더 많이 할 것 같다고 답한 제품ㆍ서비스군 1위는 ‘여행’(44.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