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간으로 수많은 위성이 쏘아올려지면서 우주 쓰레기의 위협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수명을 다한 미국의 지구 관측용 위성(ERBS)이 알래스카 베링해 부근에 추락하는 일이 있었다. 우주에서 작동 중인 위성은 도대체 몇 개이며, 얼마나 위험할까? 우주 쓰레기에 맞서는 세계의 다양한 노력과 함께 살펴보자.△‘그래비티’현실 될까?영화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비행사들이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로 우주에서 미아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우주 쓰레기는 총알보다 빠른 초속 7~8㎞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성능의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최근 지구에서 630광년 떨어진 성간운에서 얼음을 확인했다. 우주의 가장 춥고 어두운 영역 중 하나에서 발견된 이 얼음은 우주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간운의 얼음 분자는 별의 탄생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JWST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거주가능한 세상 천문대(HWO)’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이를 포함해 2023년 우주에서 벌어질 새로운 탐사 미션들을 소개
우리나라의 첫 등대로 꼽히는 인천 팔미도 등대가 올해 점등 120주년을 맞았다. 해양수산부도 1월의 등대로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에 위치한 ‘후포 등대’를 선정했다. 이 등대는 매일 밤 10초마다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동해안과 후포 앞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새해 새 희망을 샘솟게 하는 등대 여행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국내에 가볼 만한 이색 등대를 해외의 이색 등대와 함께 소개한다.△등대는?등대는 배가 다니는 항로 표지다. 그래서 섬이나 항만의 출입구에 설치된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기준에 따라
중국 연구진은 강력하고 꾸준한 출산 지원책을 내놓지 않으면 신생아 수가 2050년에 인도의 1/3로, 2100년에는 1/4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61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현재 전 세계 최다 인구 국가는? 200여 개 나라 중 세계 최고와 최초의 나라 등을 소개한다.△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유엔 인구국(UNPD)은 지난해 11월 15일(현지 시간)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세계 인구 전망 2022’보고서는 중국과 인도 인구는 14억 명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설날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께 세배를 드린다. 그리고 떡국을 나눠 먹었다. 여기서 잠깐! 언제부터 세뱃돈을 받게 되었을까? 설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와 의미를 살펴본다. 세배하는 법도 전한다. Q.설날은?A. 설날은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1월 1일)에 해당된다. 한마디로 새로 한 해가 시작되는 날에 근신하며 조상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날이다. 설은 우여곡절을 꽤 겪었다. 일제의 양력 강요로 인해‘신정’이 아닌 ‘구정’으로 불리다 1985년 ‘민속의 날
겨울 방학이 시작된지 어느덧 한 달여. 그리고 21~24일은 설 명절 연휴다. 멀리 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동네나 고향 친척집에서 가까운 박물관을 찾는 건 어떨까? 가족 및 친지, 친구들과 함께 들르면 좋을 특별한 박물관을 소개한다. 의왕 철도박물관은 대한민국 130여 년 철도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곳이다. 한마디로 기차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천국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대통령 전용 열차와 통일호 등 실제 철로를 달렸던 기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KTX 열차는 객실과 조종석에 앉아 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철도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하권인 맹추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야외 활동이 마땅치 않은 이때 가족과 실내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찾는 건 어떨까? 사방이 유리로 둘러싸여 따뜻한 데다 정글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은 보너스. 눈과 비가 와도 상관없다. 특히 다양한 꽃과 식물을 감상하며 미리 봄을 느껴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물과 공원이 합쳐진 보타닉 공원이다. 면적도 축구장 70배 크기인 50만 4000㎡에 달한다. 여의도 공원의 2배 정도다. 식물원 온실(주제원)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성돼 있다. 열
퀴즈 하나. 북어 한 쾌는 몇 마리일까? 정답은 스무 마리다. 북어는 명태를 해풍에 말린 것을 일컫는다. 강추위가 찾아온 요즘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황태덕장에 내걸린 명태도 ‘황금빛 명작’이 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명태는 어떤 생선이며 부르는 이름은 몇 개나 될까? 명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명태는 어떤 생선?명태는 몸이 가늘고 길다. 머리도 큰 편이다. 입이 큰 생선이어서 대구목 대구과로 분류한다. 대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대구보다 좀 더 홀쭉하고 길다. 특이하게도 암수가 함께 다니지 않고 서로 나뉘어 떼지어
최근의 폭설로 차량이 부딪혀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의 대표적인 원인은 ‘블랙 아이스(black ice)’이다. 블랙 아이스는 녹았던 눈이나 비, 안개 등이 낮아진 기온 때문에 빙판으로 얇게 얼어붙는 것을 말한다. 얼음은 무엇이며, 빙판길은 왜 미끄러울까? 미세먼지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실내 스케이트장 ‘아이스가든’도 함께 안내한다.△얼음은 무엇? 눈과 얼음은 온도가 0℃ 이하일 때 언 물, 즉 고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에 만들어진 장소와 생김새는 다르다. 눈은 하늘 위, 얼음은 서리나 고드름처럼
전국이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축제장으로 바뀌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얼음나라 산천어 축제’에는 매일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제 빙어축제와 평창 송어축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런데 마냥 웃을 수 없는 체험객도 있다. 얼음낚시로 물고기를 낚아올리지 못해서다. 고수들만 아는 낚시 비법을 귀띔한다. 각 물고기 특성도 담았다. △산천어ㆍ빙어ㆍ송어는 어떤 물고기? 산천어(왼쪽)는 연어목 연어과의 물고기이다. 연중 20℃를 넘지 않는 1급수 맑은 계곡에 사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로, 크기는 20
중국이 최근 유인 우주정거장 ‘톈궁’건설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며 미국과 우주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톈궁은 화물 우주선과 유인 우주선이 결합된 형태로, 적어도 10년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주도적으로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 늦어도 2028년 임무가 종료될 경우 톈궁은 지구 궤도에 있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과 미국의 민간기업들이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잇달아 던져 주목된다. 불붙은 우주정거장 구축 경쟁을 들여다 본다./서원극 기자 △운영 중지 앞둔 I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예비소집이 최근 마무리됐다. 서울의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6만 6342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6만명 대로 떨어졌다. 이제 입학 전까지 올바른 생활습관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연습해야 한다. 대구 대봉초등 1학년 3반 어린이들과 최순나 선생님이 쓴 ‘1학년이 쓴 1학년 가이드북(EBS 북스 펴냄)’등을 참고로 입학 준비 및 학교생활 꿀팁을 문답식으로 정리해봤다. Q.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무엇을 배우나요?A. ‘1학년이 되었어요’라는 교과서로 3월의 공부를 시작해요. 정식 교과 공부 시작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 조선의 밤하늘을 수놓은 별 1467개와 별자리 295개를 새긴 천문 관련 유물이다.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이 최근 과학문화 전시실을 개편하면서 이 유물을 포함한 천문 관련 문화재 45건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 눈길을 끈다. 1만원권 지폐에도 그려져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천문 유물을 살펴본다. 겨울철에 별자리가 더 빛나는 이유도 함께 소개한다.△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원본사진)는 돌에 새겨진 천문도이다. 천문도는 별자리를 새겨놓은 하늘의 지도를 가
5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상 소한(小寒)이었다. 소한 이후 첫 주말인 7일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인 강원도 화천에서 산천어축제가 개막한다. 그런데 추운 날씨에 나들이를 할 때는 모자와 목도리,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을 해야 한다. 이때 빼놓지 않고 입어야 하는 게 내복이다. 내복을 걸치면 체온이 3~6℃까지 올라간다. ‘제2의 피부’로 불리는 내복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몸의 온도를 높여주는 ‘핫팩’이야기도 담았다. △내복 변천사엄마아빠 어릴 적인 1960~70년대는 대부분이 나이론 소재의 빨간색 내
미래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진보된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ㆍ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이 5~8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전시 공간 규모는 축구 경기장 26개 크기인 18만 6000㎡에 달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이 전시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웹3.0, 메타버스,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 디지털 건강, 자율주행과 모빌리티를 선정했다. CES 본행사에서 선보일 미래 기술과 상상 속에 존재하던 신기술을 안내한다.지상 최대 가전 및 IT쇼…3000개 사 총출동 CE
2023년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 국가들의 달을 향한 경주와 탐사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달 말 ‘다누리’가 달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하면서 우리나라도 세계 7번째로 달 탐사국 위치에 올랐다. 인류는 왜 달로 향할까? 미국과 중국의 달 영토 경쟁과 올해 이뤄지는 각국의 달 탐사 계획 등을 안내한다.△미ㆍ중국 경쟁에서 앞서가는 중국 지구를 대표하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은 2030년께 달의 남극에 월면기지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우주선을 잇달아 쏘아 올리고 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11월 달 유인탐사
‘율포해수녹차센터’ 등 6곳토끼의 해 2023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새해 첫(1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주제는 ‘예뻐지는 여행’이다. 활기찬 한 해의 시작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단장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들로, 가족이 함께 하면 효과와 만족도가 두 배로 높아진다.△엄마와 여자를 위한 ‘뷰티플레이’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엄마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 중구의 뷰티플레이는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을 위한 개방형 체험 공간이다. 무료로 화장품을 써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도 살 수 있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이다. 토끼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올려지는 게 우화 ‘토끼와 거북이’다. 토끼는 어떤 동물일까? 우리의 토종 토끼는 원래 흰색이었을까? 새해를 맞아 토끼 관련 지명 등 토끼에 대한 궁금증을 안내한다. △토끼는 어떤 동물?옛 그림에서는 토끼가 달에서 절구를 찧는 모습으로 나온다. 동물의 왕인 호랑이와도 제법 잘 어울리고, 느림보 거북이와도 친구다. 그만큼 꾀와 담대함을 갖췄다. 우리 조상들은 토끼를 꾀(지혜)가 많은 동물로 생각했다. 지능은 50 정도로, 호랑이(40)보다 높다. 성격이
12월은 매듭 달, 1월은 해오름 달이라고 한다. 2023년 계묘년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 해의 끝과 새로운 시작에 맞춰 전국에서 다양한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도 3년 만에 열린다. 새해 일출 시각, 12월 마지막 날 밤에 치는 ‘제야의 종’행사도 함께 담았다.△새해 첫 해 오전 7시 26분 독도서 뜬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첫 일출은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이어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주요 지역
20,000,000,000,000,000마리(2경 마리). 집 안 화단이나 놀이터 등 지구 상 어디에서나 기어 다니는 전체 개미 숫자다. 최근 홍콩 대학 등의 연구에 따르면 개미 2경 마리의 총질량은 약 12메가톤(1200만 t). 이는 모든 야생 조류와 포유류의 무게를 더한 것보다 많다. 동물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물 중 하나인 개미들의 강한 생존 비결은 무엇일까? 개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개미는 어떤 동물?개미는‘부지런한 일꾼’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남극과 북극 등 극지방이 아닌 모든 대륙에서 서식한다. 머리ㆍ가슴ㆍ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