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터너는 영국을 대표하는 풍경화가입니다. 1775년 영국의 런던에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림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으며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찰하고 스케치하길 좋아했습니다. 15살 때 영국의 왕립미술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며 실력을 인정았고 28살 때에는 왕립아카데미의 정회원이 되어 젊은 나이에 원근법을 가르치는 교수가 될 정도로 성공적인 화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터너는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만의 그림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늘 스케치북을 들고 여행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자연의 풍경을 화가
리움미술관이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한국 첫 개인전으로 2023년을 힘차게 시작한다. 에드워드 호퍼부터 김환기까지 굵직한 전시들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25일 미술계에 따르면 리움미술관은 내년 1월 31일부터 7월 16일까지 카텔란의 개인전으로 새해 전시를 시작한다. ‘뒤샹의 적자’로 불리는 그는 199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조각, 설치, 벽화 등을 선보인다. 이어 2월 28일에는 500년 역사의 조선백자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조선 백자전이 열린다. 개관 이후 첫 도자기 기획전으로 국보 10점과 보물 21점이 나온다. 호암미술관(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18ㆍ한국예술종합학교ㆍ사진)의 하반기 국내 공연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21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임윤찬이 참여하는 8월 20일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공연 티켓은 19일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우승 소식이 알려진 이후 곧바로 전석 매진됐다. 임윤찬은 이 자리에서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8월 10일 예정된 목프로덕션의 창립 16주년 기념 공연 ‘바흐 플러스’티켓도 전석 매진된 상태다.임윤찬은 오는 10월 5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
국립합창단이 한국의 전래동요와 가곡 등을 담은 앨범으로 그래미상 문을 두드린다.국립합창단은 예술한류 확산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한 ‘보이스 오브 솔러스’(Voice of Solaceㆍ위로의 목소리) 앨범이 21일 워너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서 발매된다고 밝혔다.앨범에는 타이틀 곡이자 전래동요인 ‘새야 새야’(편곡 오병희)를 포함한 창작곡 4곡과 한국 가곡 4곡 등 8곡(총 11트랙)이 담겼다. 앨범 녹음은 그래미 11개 수상에 빛나는 미국 레코드 프로듀서 블랜튼 알스포 감독과 그래미 어워드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 및 최우수 합창 퍼
이 곡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 가운데 ‘에어`’라는 곡이에요. 이른바 「G선상의 아리아」라고 부르지요. 이 이름은 19세기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인 빌 헬미가 바이올린 줄 가운데 G선만으로 이 곡을 연주한 데서 붙여졌어요. ‘아리아’란 선율을 뜻해요. 그리고 G선은 바이올린의 네 개 현 가운데 가장 두꺼운 현이에요. 즉, 「G선상의 아리아」는 G선만을 이용해서 연주되는 곡이지요. 이 곡은 바흐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에 쓴 곡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멜로디가 부드럽고 무척 아름다워요. 오늘날에도 팝이나 재즈로 편곡되어 자
정선의 ‘인왕제색도’ ·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 총 355점 선보여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수집 문화재ㆍ미술품 기증 1주년 기념전이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국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일반에 첫 공개되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등 총 355점이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전국 7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총출동했다. 전시는 8월 28일까지 연다.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이건희 컬렉션’기증 1주년 기념 전시의 제목은 ‘어느 수집가의 초대’이다. 수집가가 관람객을 집으로 초대해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직접 작곡했던 ‘여민락(與民樂)’이 무대에서 펼쳐진다.국립국악원이 21~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국악원 예악당에서 정악단 정기공연으로 ‘세종의 소리-여민동락’을 선보인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송지원 전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의 해설이 함께 한다. 세종대왕은 중국에서 들여온 음악을 정비하고 조선의 고유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첫 한글 노래(악장)인 ‘용비어천가’를 만들었다. 여민락은 순한문체의 용비어천가를 노래한 음악으로, ‘세종실록악보’등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지난해 국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전시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었다. 인터파크가 입장객 수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그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런 가운데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정물화가 국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강남센터에서 진행하는 경매에 파블로 피카소의 ‘Nature Morte, Fruits et Pot’가 출품된다. 푸른색의 사과로 보이는 과일과 여성의 몸을 닮은 꽃병을 그린 이 작품의 추정가는 25억~30억 원. 이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9월 18일까지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우물가(집)’, 천경자의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김환기의 ‘십만 개의 점 04-VI-73 #316’, 도상봉의 ‘정물’….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한국 근현대 미술 걸작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Fear or Love)’를 통해서다. 거장 31명의 주요 작품 140점을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2부로 나눠 소개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미술관의 소장품도 여럿이다. 김환기의
20세기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1928~1987)의 작품이 역대 최고 시작가인 2억 달러(약 2430억 원)로 경매에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5월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워홀이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초상화를 내놓는다고 22일 보도했다.이 초상화는 한 면의 길이가 약 91㎝인 정사각형으로, 워홀이 1964년 제작한‘샷 마릴린’ 시리즈를 구성하는 작품이다. 2억 달러는 역대 경매에서 예술 작품에 책정된 시작가 중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17년 4억 5000만 달러(547
봄의 중순인 4월, 국내 최대 오케스트라 음악 잔치인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2~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제17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도 다음 달 22일 막을 올린다. 이 축제에서는 첼로를 집중 조명한다.교향악축제는 1989년 시작된 이래 매번 신선하고 도전적인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을 제공했다. 올해 축제의 부제는 ‘하모니(조화)’다.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이 모두 어우러진 축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4월 2일 부천필하모닉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
세상에는 댄스나 발라드 같은 최신 음악만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 음악도 500년 전에는 최고로 인기 있었어요. 그리고 21세기가 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지요. 이 코너는 고전 음악 속에 숨겨진 재미난 뒷이야기와 유명한 음악가의 감동적인 삶이 모여 있어요. 마음이 예뻐지고 머리도 좋아지는 고전 음악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동물들의 사육제를 표현한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내일 이 고장에서 사육제가 열린다는 소문 들었어?” “그래? 그렇지 않아도 심심했는데, 그거 재미있는 구경거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걸작 ‘빛의 제국’이 작가의 경매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963억 원에 팔린 것. 이는 마그리트 회화 중 가장 비싼 가격으로, 유럽에서 경매로 팔린 그림 중 두 번째로 높다. 앞서 클로드 모네의 1919년 유화작품 ‘워터 릴리 폰드’가 2008년 런던 경매에서 969억 6225만 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주택가의 밤 풍경과 대낮 푸른 하늘의 조합이라는 초현실적인 상황을 담고 있다. 마그리트는 생전에‘빛의 제국’이라는 제목으로
세종문화회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공연을 올해부터는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이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네이버TV를 통해 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2007년 시작된 이 공연은 국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금까지 33 만명이 넘게 즐겼다. ‘네이버 공연X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온라인 공연은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12건(19회)을 선
‘한국의 고갱’으로 불리는 천재 화가 이인성 기념관이 대구에 들어선다. 9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이 화백을 기념하는 전시 및 체험공간을 약령시 에코한방웰빙체험관에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기념관은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이며, 연면적은 756.44㎡. 기념관에는 유가족이 이 화백 작고 뒤 73년간 보관해 온 유품과 자료 780점이 소개된다. 이인성은 1912년 대구 중구에서 태어나 1950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이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며 한국 근ㆍ현대미술에 큰 업적을 남겼다. 독특한 색감과 구도로 ‘한국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1932~2006)의 작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다다익선’이 다시 켜졌다.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된 이 작품은 TV 모니터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등으로 4년 전 가동이 멈췄고, 이후 복원 작업이 진행돼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다다익선’의 보존 및 복원 과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시험운전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다다익선’은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 현대미술관 과천관 건축 특성에 맞게 제작된 상징적인 작품이다. 6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뱅크시의 작품이 1만 조각으로 나눠져 팔린다.뉴욕타임스(NY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뱅크시의 2005년 회화인 ‘사랑은 공중에(사진)’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판매된다. 이 그림은 크리스티 경매소 출신 루익 고저가 세운 업체 파티클이 지난 5월 1290만 달러(한화 약 151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파티클은 이 작품을 1만 개의 NFT로 나눠 내년 1월 판매키로 했다. 개당 가격은 1500달러(약 176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NFT 소유자에게 배송되는 증명서
현대 일본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초기 작품이 국내 경매 사상 가장 비싼 가격인 54억 원대에 팔렸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23일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1981년작 ‘호박’이 54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전까지 최고가 경매 작품은 올해 5월에 팔린 마르크 샤갈의 1973년작 ‘생 폴 드 방스의 정원’으로 42억 원이다. 1929년 태어난 구사마 야요이는 어릴적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아 환각 증세를 보였고, 물방울이나 그물망을 모티브로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박’ 연작은 작가
박경리 작가가 생애 마지막에 산 집이 ‘박경리 뮤지엄’으로 28일 개관한다. 개관과 함께 상설전 ‘톺아보는 작가 박경리’를 개최한다.강원도 원주시 흥업면에 있는 박경리 뮤지엄은 작가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산 집(1ㆍ2전시실)과 가까운 토지문화관 내 3전시실, 뮤지엄숍으로 구성됐다. 박 작가는 김동리 선생의 추천으로 195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50편이 넘는 중단편과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등 장편소설을 펴냈다. 특히 1969년 발표한 대하소설 ‘토지’를 19
후기 인상파의 거장 반 고흐의 작품이 다음 달 경매에 나온다.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해당 그림은 고흐가 1888년에 완성한 수채화 ‘건초 더미(Wheat Stacks)’이다. 프랑스 아를 지역의 밀밭에서 수확 중인 여성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CNN은 내달 11일 열리는 경매에서 3000만 달러(350여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작품을 그릴 당시 건강이 나빴던 고흐는 아를 지역의 소박하고 평화로운 모습에 푹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초 더미도 이 시기 그가 수확을 주제로 그린 여러 작품 중 한 점이다.이 작품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