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으로 60점 가까운 국보를 소장하고 있다. 1909년 11월 창경궁 제실 박물관이 개관한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기고 1915년에는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개관했으며, 광복 후 1945년 12월에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국립박물관으로 개칭한다. 한국전쟁 때 잠시 부산으로 이동했던 국립박물관은 전쟁이 끝나고 1953년에 경복궁으로 옮겼으며, 1954년에는 남산분관으로, 1955년에는 덕수궁 석조전으로 옮겼다.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며, 지금의 국립민속박물관 자리로 옮겼다. 1986년 옛
순천 송광사는 삼보사찰의 하나로 고려 시대에 16분의 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이다. 통도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불보사찰, 해인사는 팔만대장경 때문에 법보사찰로 통한다. 송광사의 이름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는 송광사의 ‘송(松)’을 파자하면 ‘十八公’이고 16분의 국사를 배출했으니 두 분의 큰 스님이 더 나오실 거라고 한다. 국보 맛보기승보사찰 송광사송광사가 자리 잡은 조계산은 원래 송광산이라 불리었습니다. ‘송광사’에 옛 산의 이름이 남아 있는 거죠. 그런데 산 이름은 조계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송광사의 1세 국사인
12월은 매듭 달, 1월은 해오름 달이라고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맞이할 새해를 앞둔 28일 경기관광공사가 지역의 ‘호연지기 여행지’6곳을 추천했다. 남양주 수종사,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화성 궁평항,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의왕 왕송호수, 구리타워이다.그중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양수리 두물머리 풍광이 빼어난 곳이다. 방문객은 무료로 차를 우려 마시고 통창 너머 두물머리를 조망하며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안산 선감도의 바다향기수목원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101만 ㎡의 드넓은 수목원은 중부 지방의 도서해안식물 1
국립공주박물관은 공주 부근의 고대 유물과 웅진(현재의 공주)에 도읍하고 있을 당시 백제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송산리고분군의 무령왕릉에서 쏟아져 나온 백제의 유물들이 이곳에 전시되고 있어,당시 백제의 문화를 잘 보고 느낄 수 있다. 부여박물관은 백제 말기(사비백제 시대)의 충청 동남권, 특히 부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총 4개의 상설 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0여 점의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국보 맛보기· 국보 154호 무령왕 금제관식 · 국보 155호 무령왕비 금제관식
강원 화천군이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개막을 앞두고 산천어 물량 171t을 확보해 23일부터 논미리 축양장으로 수송을 시작한다. 이는 전국 양식 산천어 물량의 90%가량이다. 화천군은 전국 18곳에서 모인 산천어를 축제 개막 닷새 전인 내년 1월 3일부터 낚시터별로 매일 최대 6차례 풀 예정이다. ‘겨울축제 1번지’인 강원도와 전국 지자체가 축제 시즌을 앞두고 개막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먹거리 축제경북 영덕군은 22~26일 강구면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영덕대게 축제를 개최한다. 영덕대게 등을 맛볼 수 있는 해산물 파티존
국립경주박물관천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유적이다. 2000년에는 시 전역을 문화재의 성격에 따라 남산 지구, 월성 지구, 대릉원 지구, 황룡사 지구, 산성 지구로 나누어 ‘경주 역사 유적 지구’라는 이름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경주는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국보를 소장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러한 경주를 대표하는 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이다. 30여 점의 경주 국보 중 10점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국보 맛보기국보 207호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1970년대 초반 경주 관광 개발 계
강원도 양양군에는 국보가 1점 있다. 통일신라 도의선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진전사 터의 삼층석탑이다. 도의선사의 승탑으로 알려진 보물 439호 양양 진전사지 도의선사탑과 국보 122호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이 과거 이곳이 절터였음을 보여주는데, 터 주변에서 ‘진전’이 새겨진 기와 조각이 발견되면서 절 이름을 알게 되었다. 국보 맛보기국보 122호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도의선사는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신라에 선종을 전한 인물입니다. 신라 불교가 교종에서 선종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선종을 도입한 도의선사의 발자취가 남은 곳이 바로
건축물은 언제, 누가, 어떤 의미로 지었는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단순히 쓰임새를 뛰어넘어 빼어난 조형미를 지닌 건축물들은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대표적인 관광 명물이다.경기관광공사가 이처럼 가볼 만한 ‘경기도 건축학 풍경’6곳을 12월의 여행지로 추천해 발표했다. 추천 건축물 6곳은 △장욱진 그림을 닮은 순백의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사진 가운데)△공공도서관의 진화를 보여 주는 ‘용인 남사도서관’△1794년(정조 18년) 군사지휘소로 세운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왼쪽)△맞배지붕에 깃든 ‘안성 칠장사’△성스럽고 고요한 ‘하
1906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형필은 일본에서 법을 공부했으며, 24살의 나이에 많은 재산을 상속받았다. 젊은 시절 오세창을 만나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전형필은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시를 위해 1938년에 우리나라 첫 사립 박물관인 보화각을 열기도 했다. 아버지의 유훈을 따라 보성중학교를 인수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자신의 재산을 아끼지 않았다.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수호신 역할을 자임하던 간송은 1962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뜻은 보화각의 뒤를 이은 간송미술관에
유교에서는 인간이 죽으면 혼(魂)과 백(魄)으로 분리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로 올라가는 ‘혼’을 위해서 사당을 만들고, 땅으로 돌아가는 ‘백’을 위해서 무덤을 만들었다.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종묘는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한 사당이다. 오늘날 종묘 정전은 신위를 모신 신실 19칸과 좌우 2칸씩의 협실로 이루어져 있다. 1395년(태조 4)에 처음 지었을 때는 7칸이었지만, 왕조가 이어짐에 따라 모셔야 할 신위가 많아져서 건물이 점점 커졌다.국보 맛보기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입니다. 유교
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공식 궁궐인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궁궐이다. 1405년 이궁으로 지어졌는데 나라에 전쟁이나 큰 재난이 일어나 공식 궁궐을 사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하여 지은 궁궐로 창덕궁은 자연스럽게 조선 왕조의 중심지가 되었다. 창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으로, 1418년 왕위에 오른 세종이 생존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이었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함께 동궐이라 부른다. 국보 맛보기국보 225호 창덕궁 인정전창덕궁은 조선의 5대 궁궐 중 하나이며, 1997년에 후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
신라 진흥왕은 영토를 확장하면서 진출 방향에 따라 비석을 남겼다. 남한에는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단양 신라 적성비,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가 남아 있고 모두 국보로 지정되었다.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는 본디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 기슭에 있던 것을 1924년에 지금의 창녕읍 교상리로 옮겼다. 진흥왕 22년(561)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국보 맛보기국보 33호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 33호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는 창녕순수비로도 불립니다. 비문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신라가 창녕의 비사벌국
해인사는 팔만대장경판을 봉안한 법보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의 종합 수도도량이다. 이 절은 신라 애장왕 때 순응과 이정이 창건하였다. 신림의 제자 순응은 766년(혜공왕 2) 중국으로 구도의 길을 떠났다가 수년 뒤 귀국하여 가야산에서 정진하였으며, 802년(애장왕 3) 해인사 창건에 착수했다. 순응이 갑자기 죽자 이정이 그의 뒤를 이어 절을 완성하였다.▷국보 맛보기법보사찰 해인사합천 해인사는 국보 52호 장경판전 안에 국보 32호 팔만대장경을 모시고 있어서, 삼보사찰 중 법보사찰로 꼽힙니다. 삼보는 불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처님
경기관광공사가 깊어가는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먼저 양평의 옥산과 말머리봉 사이 ‘서후리숲’은 경기도에서 드물게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방탄소년단(BTS)이 2019년 달력 사진을 찍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가평의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수령 90년 이상의 잣나무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하게 사방을 에워싸고 있다.포천 ‘교동장독대마을’은 마을 뒤로 고남산 자락이 너울너울 펼쳐지고, 옆으로 한탄강 줄기가 시원스럽게 흐르는 곳이다. 마을에서는 고추장 만들기, 마을 식재료를 활용한
경주시 토함산 서쪽 중턱에 있는 불국사는 통일신라 751년(경덕왕 10)에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이다. 불국사 부속암자인 석굴암은 창건 당시 석불사였다. 1995년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국보 맛보기국보 20호 경주 불국사 다보탑불국(佛國)은 지상에 부처님의 나라를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751년(경덕왕 10)에 김대성이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창건하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는 석굴암(석불사)을 세웠다고 합니다. 불국사는 크게 대웅전 영역, 극락전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국화와 은행, 단풍 등을 주제로 한 축제가 많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행사를 차린다. 특히 전남 곡성군은 27~30일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심청어린이대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의 축제를 묶었다. 서울시는 22~23일 서울광장과 무교로, 청계천로 등에서 46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22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연다. 행사 프로그램 중 인기가 높은 세계도시 음식전은 무교로와 청계천로 일대에서 운영된다. ‘월드 버스킹’에는 10개 나라 공연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에는 대웅전이 없다. 바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상원사 적멸보궁이 있기 때문이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진신사리를 가져와 모셨고, 643년(선덕여왕 12)에 적멸보궁을 지었다. 상원사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상원사에서도 산길로 40여 분을 올라가야 볼 수 있다. 월정사는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다. 신라 선덕여왕대의 승려 자장이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지로 지은 절로 등 귀중한 사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가 있었다.▷ 국보 맛보기상원사는
아산 현충사현충사는 1706년(숙종 32)에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세워졌지만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폐되고, 국권피탈 이후에는 일제의 탄압으로 20여년 간 향불이 끊겼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 때 ‘충무공묘소 위토 경매 사건’이 발단이 되어 전 국민적 성금 모금 운동이 일어났고, 1932년에 남은 성금을 이용하여 현충사를 중건했다. ▷국보 맛보기국보 76호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국보 76호 이순신 및 서간첩, 임진장초는 현충사에 소장되어 있는데, 전시품은 진품이 아니라 복제본입니다. 1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핼러윈(Halloween)’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우리나라‘MZㆍZ세대 명절’로 자리 잡았다. 핼러윈 데이(10월 31일)에 맞춰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과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핼러윈 마케팅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롯데월드(사진 위)의 핼러윈 행사는 11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체험형 핼러윈 콘텐츠는 온ㆍ오프라인 연계 방탈출 게임 ‘끝나지 않는 악몽’,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에서 탈출하는 어트랙션 ‘좀비프리즌’등 크게 3가지다. 실내 어드벤처에는 가족
1410년(태종 11)에 임금은 전주ㆍ경주ㆍ평양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하는 전각을 짓고 어용전(御容殿)이라 하였다. 경기전은 왕조의 발상지라 여기는 전주에 세운 전각으로, 세종 때 붙인 이름이다.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14년(광해군6)에 중건하였다. 보호면적은 49,590㎡이다.▷국보 맛보기국보 317호 조선 태조 어진어진(御眞)은 왕의 초상화를 일컫습니다.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 지내던 건물을 진전(眞殿)이라고 합니다. 전주 경기전이 대표적인 진전이죠. 경기전 외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어진을 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