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간으로 수많은 위성이 쏘아올려지면서 우주 쓰레기의 위협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수명을 다한 미국의 지구 관측용 위성(ERBS)이 알래스카 베링해 부근에 추락하는 일이 있었다. 우주에서 작동 중인 위성은 도대체 몇 개이며, 얼마나 위험할까? 우주 쓰레기에 맞서는 세계의 다양한 노력과 함께 살펴보자.△‘그래비티’현실 될까?영화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비행사들이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로 우주에서 미아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우주 쓰레기는 총알보다 빠른 초속 7~8㎞
토끼와 거북이구경분내가 소나무 밑에서 잠잘 때나를 깨워 손잡고 달린사랑하는 내 친구 거북이야.그동안 네게느림보라고 놀린 것미안해정말 미안해내가 느릿느릿 걷고 있을 때앞서서 빨리 뛰지 않고내 손 잡고 함께 걸어준 토끼야그동안 네게잘난 척 쟁이라고 속으로 놀린 것미안해정말 미안해.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요. 남이 먼저 다가와서 나에게 손 내밀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나요. 그런데 말이에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남도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내가 다가가지 않고 남이 먼저 다가오기를 바란다면 둘 사이는 뜨악해질 수 밖에 없
“노래의 즐거움 전할게요”525년 전통에 빛나는 ‘천상의 목소리’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31일 성남아트센터, 2월 1일 속초문화예술회관, 2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관객과 만난다. 이어 2월 4~5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 단원 이연우 군(13)을 포함해 20여 명이 함께 한다. 서울 은평구에서 노래를 배우던 연우 군은 합창 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2020년 오디션을 치렀고, 합격 후 오스트리아로 건너갔다.세계에서 가장 오래
국내에서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영국 웨일스 자치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재생 에너지로 가정의 전기 수요를 100% 충당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아 주목된다.줄리 제임스 웨일스 기후변화부 장관은 “가정용 난방 시스템을 가스 보일러에서 히트펌프로 바꾸는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12년 안에 가정 내 전기 수요의 100%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히트펌프는 냉매를 이용해 공기ㆍ물ㆍ지열 등 바깥의 열을 실내로 끌어오는 방식으로, 냉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장치다. 앞서 2020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웨일즈는
문화재청이 국내 나무화석으로는 처음으로‘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했다.2009년 금광리 도로 건설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김항묵 부산대 교수팀에 의해 발굴된 이 나무화석은 높이 10.2mㆍ폭 0.9~1.3mㆍ두께 0.3m로 국내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크다.건물 3층에 해당하는 높이와 지게차 3대가 동시에 들어올려야 할 정도로 엄청난 무게를 지니고 있다. 특히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 화석 표면과 단면이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돼 있어 2000만년 전 한반도 식생과 퇴적 환경을 이해
전북 익산 백제왕궁박물관과 국립익산박물관은 익산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서동과 고도((古都)) 익산 한 바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학습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준다.프로그램은 2월 11일까지 3주간 매주 금ㆍ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하루 선착순 30명씩 총 1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왕궁박물관 또는 익산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한국 그림책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의 그림책상’(가칭)을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수지 작가가 지난해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받은 것이 상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 총상금은 1억 원 규모이며 대상과 장관상, 진흥원장상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상작에 대한 번역과 해외 마케팅도 지원한다.
미국 동부 뉴저지주 하원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찬성 74표ㆍ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킨 것.한국계인 엘렌 박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한국 이민사회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이후 다른 민족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게 된 건강식품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김치가 2000년 전부터 한국 역사에 등장한 전통 음식이며, 한국인의 지혜가 담긴 김장문화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 유산이라는 소개도 포함했다.뉴저지에서 김치의 날이
뭉크는 노르웨이 출신의 화가입니다. 1880년 크리스티아니아(지금의 오슬로) 왕립 드로잉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미술 공부를 시작했고, 1883년 크리스티아니아 국전에 입상하면서 화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뭉크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허약했으며 어머니와 누나의 잇따른 죽음과 사랑의 실패를 겪으며 불안하고 고독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는 우울하거나 불안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많은데, 그림을 통해 슬픔ㆍ불안ㆍ외로움 같은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려 했기 때문입니다. 를 비롯하여 , 같은 대표작을 남겼습니
1월 넷째 주(18~24일)에는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8』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거리를 지키는 평화주의 개 봉봉의 세 번째 모험기 『낭만 강아지 봉봉 3』과 흔한남매가 들려주는 포근한 겨울 일상 『흔한남매 12』가 차지했다. 4위와 5위에는 만화로 만나는 어린이들의 워너비 ‘민쩌미’의 보이는 라디오 『민쩌미의 쩜그레 1』과 카카오프렌즈의 지구 자연 생태 탐사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2 사하라』가 자리했다. 10위는 마지막 흰바위코뿔소와 어린 펭귄이 나눈 사랑과 연대의 동화 『긴긴밤』이 차
마법과 탐정, 판타지…. 어린이, 특히 남자어린이들이 좋아할 장르다. 이야기 속 추리와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생각하는 힘과 과학 상식, 추리력 등을 자연스레 기르게 된다. 최근 나온 마법과 탐정 동화를 묶었다. ‘수상한 보건실 1- 당신의 마음을 주세요’(소메야 가코 글ㆍ김소연 옮김ㆍ책읽는곰 펴냄)는 일본 판타지 동화다. 이야기는 보건실에 수상한 보건 교사 아야노가 오면서 시작된다. 선생님은 어린이들의 고민을 먼저 알아채고는 ‘아야노 특제 아이템’을 준다. 두려움 앞에서 의지할 수 있는 ‘친구 캡슐’을 주는 식이다. 이 처방전은 부작
△‘UFO를 만들자!’(나카가키 유타카 글ㆍ그림, 손진우 옮김): UFO 제작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어느 날 마을에 외계인들이 타던 UFO가 떨어진다. 그러자 외계인들은 우주로 돌아가기 위해 지구의 박사에게 UFO 제작을 부탁한다. 설계부터 목공, 철공, 페인트칠까지 UFO 만드는 모습을 보며 일의 순서와 과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토끼섬 펴냄ㆍ값 1만 2000원) △‘꼭꼭 숨어라! 위장 동물 찾기’(서맨사 브룩 글ㆍ이한음 옮김):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13번째 권이다. 1986년 첫 출간 이후 1억 권 이상 팔린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성능의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최근 지구에서 630광년 떨어진 성간운에서 얼음을 확인했다. 우주의 가장 춥고 어두운 영역 중 하나에서 발견된 이 얼음은 우주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간운의 얼음 분자는 별의 탄생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JWST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거주가능한 세상 천문대(HWO)’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이를 포함해 2023년 우주에서 벌어질 새로운 탐사 미션들을 소개
160년 도예 명맥을 이어오며 조선 후기 도자기 공업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경북 문경 망댕이 가마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문화재청은 경북 민속문화재인 ‘문경 망댕이 사기요’를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로 이름을 바꾸고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한다고 26일 예고했다.문경 망댕이 사기요(도자기ㆍ기와ㆍ벽돌 따위를 구워내는 시설)는 우리 전통의 칸 가마다. 칸 가마는 내부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고 봉우리 모양을 한 가마로, 칸마다 아래쪽에 구멍이 뚫려 있어 불기운이 가마 전체로 퍼지는 점이 특징이다. 망댕이 사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6일 경기도 연천군 경원선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이 솟아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역고드름은 고드름이 녹아내리며 아래로 떨어진 물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마치 식물이 자라듯 솟아오르는 걸 가리킨다. 매년 겨울 이곳에서는 터널 안팎의 온도 차이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고드름이 바닥부터 올라온다. 강원 평창군 대화면 광천선굴에도 역고드름이 겨울철 추위가 절정일 때 모습을 드러낸다. /연천군=연합뉴스
“진짜 단층 보러 오세요” 지진의 주요 원인인 ‘단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대전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안에 마련됐다.지질자원연에 따르면 ‘지각의 상처’전시관은 어렵게 느껴지는 단층을 쉬운 설명을 바탕으로 어린이 등 모든 국민이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전시관은 크게 △단층이 만들어지는 원리 및 한반도 지각변형 원인 △우리나라 주요 단층의 종류ㆍ분포 △지질연 단층연구 성과로 구성됐다. 세 가지 주요 단층 유형(정단층ㆍ역단층ㆍ주향이동단층)을 비롯해 단층 운동에서 생기는 습곡 작용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
3월 새 학기부터 경기 등 5개 시ㆍ도 200개 초등학교에서 밤 8시까지 원하는 어린이가 돌봄교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각 시ㆍ도 교육청은 돌봄 공백이 가장 큰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에듀케어’를 지원하고, ‘토요 방과 후’등 지역 교육여건에 맞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교육부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을 공모해 인천ㆍ대전ㆍ경기ㆍ전남ㆍ경북 등 5개 시ㆍ도 교육청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경기 80개, 인천과 대전 각 20개, 전남과 경북 각 40개 학교가 참
인도네시아 등 3개국 아동 300여 명이 유독물질이 들어간 기침 시럽약을 먹은 다음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국내에서 유통 중인 감기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6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4개월 동안 서아프리카 감비아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에서 디에틸렌 글리콜이나 에틸렌 글리콜 등 유해성분이 들어간 시럽형 기침약을 먹은 5세 이하 아동 300여 명이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WHO는 이들 3개 나라 외에도 시럽약 관련 조사 대상국을 캄보디아와 필리핀, 동티모르, 세네갈 4